'굿캐스팅', 방탄소년단 조작된 팬레터 사용 논란 "내용 알지 못했다"

(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드라마 '굿캐스팅'에서 방탄소년단 조작 팬레터를 소품으로 사용해 논란이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굿캐스팅'에서는 강우원(이준영 분)이 받은 팬레터 소품으로 방탄소년단의 조작된 편지가 송출됐다.

이와 관련 '굿캐스팅' 측 관계자는 "해당 장면은 극 중 팬레터가 많아야 하는 씬이라, 여러 명의 소품팀 팀원들이 모여서 팬레터를 수기로 작성했다"며 "급하게 작성 하게되다 보니, 실제 팬의 마음을 담은 팬레터 문구를 인터넷에서 찾은 이미지로만 참고해 작성하게 됐다고 한다"고 해명했다.

관계자는 "해당 편지의 내용과 논란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지 못했다"며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쓰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했다.
  이날 방송에서 강우원(이준영)은 매니저의 사망 원인으로 자신이 지목되면서 위기에 처했다. 힘들어하는 강우원을 위해 임예은(유인영)은 팬들이 보내준 선물과 편지를 전해줬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사용된 팬레터가 방탄소년단의 팬레터였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문제는 해당 팬레터가 과거 한 네티즌이 방탄소년단 멤버 RM이 팬이 준 편지를 버렸다고 조작했다가 들통났던 편지라는 것.

편지의 내용은 2013년이었지만, 사진 속 새 것으로 보이는 편지지에 네티즌들은 의구심을 가졌고, 결국  편지지가 2017년에 출시됐다는 것이 확인돼 조작으로 결론났다.

이에 네티즌들은 "조작으로 논란이 있던 편지를 굳이 방송에 내보낸 의도가 무엇이냐"고 지적했다.

한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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