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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슬기로운 의사생활' 김준한, "직진남 치홍이 부러워…실제 99즈 같은 친구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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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아현 기자) '슬기로운 의사생활' 김준한이 전미도를 향한 짝사랑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자신의 이야기를 함께 전했다. 

2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사무실에서 tvN 목요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김준한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김준한은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육사 출신 신경외과 레지던트 3년 차 안치홍 역을 맡아, 뒤늦게 의전원에 입학해 꿈을 이룬 늦깎이 의사이자 같은 과 채송화 교수(전미도)를 짝사랑하는 인물로 그려진다. 

시즌1의 결말에서는, 결국 치홍은 '좋은 의사'로 거듭나지만 송화의 마음은 얻지 못하게 된다. 하지만 극 속 치홍은 송화에게 그야말로 '직진남'의 면모를 보이며 뜨거운 반응을 얻어냈다. 이에 김준한은 "치홍이는 굉장히 직진을 해서 부럽다. 직진한다는 건, 자신을 가감없이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러기 쉽지 않은 것 같다"며 "나이를 먹을수록 거절 당했을 때의 어색함 같은 (고백을 주저하게 되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 않나. 어쨌든 용기있는 친구 같다"고 전했다. 
 
김준한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김준한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이어 화제가 된 채송화에게 반말을 하는 씬에 대해 "익준(조정석)이라는 경쟁자가 나타나서, 그 힘이 강하게 느껴졌던 것 같다. 좀 더 세련된 방법이 좋았겠지만, 쫓기고 있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판단력이 흐려지기도 하고, 치홍이도 흐트러짐 없는 사람이지만 '결국 사람이니까 거리 조절을 못한 걸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안치홍과 김준한이 비슷한 부분이 있었을까. "실제 안치홍을 연기하는 거니까, 비슷한 부분도 있을 것 같다"며 가장 '안치홍'다웠던 송화를 향한 표현 방식에 "날 좋아하냐는 물음에 '좋아한다'고 솔직하게 대답한 장면이 가장 인상 깊었다. 치홍이는 그런 사람 같다. 솔직한 사람. 수를 부리는 사람이 아닌 것 같다. 본인이 원하는 타이밍은 아니었겠지만, 물어봤을때 아니라고 할 수 없기 때문에 그렇게 대답하지 않았을까"라고 전했다. 
 
김준한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김준한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그러면서 배우 전미도와의 호흡에 대해 "미도 누나랑은 하면서 너무 좋았고, 배려가 넘치고 착하시다. 사랑해야 하는 역할에 대한 몰입이 되게 잘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즌2에 대해 "송화에게 직진하되 그 리듬에 맞게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쫓기는 것만큼 조금은 여유를 갖고서 송화의 마음을 바라보면서 갈 수 있다면 좋겠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김준한은 율제병원에서 함께한 출연진들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장겨울 역을 맡은 신현빈과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이후 3번째 만남이다. 이에 "대본보고서 같이 고민을 나눴다. 서로한테 아이디어도 받았다"며 "정석이 형 같은 경우에는, 진짜 연기하는 게 재밌다. 대본으로 봤을 때랑, 형이 연기하는 걸 보면 '이걸 이렇게 연기하네'하며 놀란 점도 많았고 분위기 메이커였다"고 회고했다. 
 
김준한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김준한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실제 김준한도 극 속 '99즈' 같은 친구들이 있을 것 같다는 물음에 "같이 항상 (연기) 연습하는 동료들이 있다. 그중에, 이름이 알려진 친구들도 있고 상대적으로 대중들이 잘 모르는 친구들도 있다"며 "어쨌든 같은 일을 하면서 서로가 잘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품앗이하듯이 도와준다. 21명 정도 되는데, 다 잘 됐으면 좋겠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슬기로운 의사생활' 안치홍으로 브라운관을 통해 대중들에게 확실히 눈도장을 찍은 배우 김준한은 2012년부터 서서히 스크린관에 데뷔하며, 묵묵히 연기의 길을 걸었다. 이후 2017년 '공조', '박열'을 통해 자신의 이미지를 확실히 각인시킨 그는 '변산', '허스토리'에 이어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을 통해 쉬지 않는 작품 활동을 이어갔다. 

뿐만 아니라, 2017년 방영된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 속 해롱이의 남자친구 송지원 역으로 출연하며 브라운관을 통해서도 자신의 존재감을 입증시킨 그는, 이후 MBC '시간', OCN '신의 퀴즈 : 리부트', MBC '봄밤',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로 시청자들을 찾았다. 

한 인터뷰를 통해 김준한은 "작품으로 남고 싶은 배우 김준한입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그의 바람처럼, 앞으론 또 어떤 작품으로 배우 김준한이 대중들의 기억 속에 자리하게 될지 향후 행보에 기대를 모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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