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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트럼프 탈퇴 선언에 "美와 협력 계속되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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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준서 기자)
뉴시스 제공
세계보건기구(WHO)는 1일(현지시간) 미국과 협력을 계속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앞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부실 대응을 이유로 미국의 탈퇴를 선언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세계는 오랫동안 미국 정부와 국민의 강력하고 협조적인 참여 덕분에 혜택을 누려왔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정부와 국민은 지난 수십년간 글로벌 보건에 대해 막대한 기여를 하고 관대함을 보였다. 이는 전 세계 공중 보건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며 "WHO는 협력이 계속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WHO의 코로나19 부실대응과 중국 편향성을 이유로 미국과 이 기구의 관계를 끊겠다고 지난주 선언했다. 현재 미국은 WHO의 최대 자금 지원국이다. 2019년 기준 약 4억 달러(약 4912억 원), WHO 연간 예산의 15%에 해당하는 금액을 기여했다.

데이비드 나바로 WHO 코로나19 특사는 1일 CNBC와 가진 인터뷰에서 미국의 탈퇴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와중에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우리는 지금 이전에 본 적 없는 최악의 전염병을 겪고 있다. 미국을 포함한 하나 하나의 나라가 협력해야 한다"며 "팬데믹과 한창 싸우고 있는 도중에 취하기에는 정말로 이상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바로 특사는 "산불과 사투하고 있는데 가장 필요한 순간에 갑자기 소방차 15%를 빼가는 셈"이라며 WHO의 나머지 193개 회원국이 미국의 탈퇴에 따른 자금 부족분을 메울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는 "도대체 왜 우리가 이런 끔찍한 팬데믹을 겪게 된 건지 질문이 따라오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반드시 물음을 제기해 다뤄야 할 일"이라면서도 "하지만 우리가 사태를 감당해 낸 다음에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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