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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확진자 19만명 넘어선 인도…치명률 3.0%아래 유지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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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철희 기자)
뉴시스 제공
인도 보건 당국은 1일 코로나 19 총확진자가 19만 명 선을 넘었다고 말했다.

하루 동안 8400명이 추가돼 오후7시(한국시간) 19만1000명으로 독일과 프랑스를 넘어 세계 7위가 되었다. 인도의 확진자수 순위 상승은 익히 예견된 일이다.

코로나 19 창궐 사태는 전세계 180여 개국에서 하루 11만 명이 넘는 새 확진자가 나오며 여전히 기세가 등등하다. 다소 장면이 바꿨다면 기존 확진자 최상위 국가들이 대부분 안정하향세를 보이는 형국에서 브라질과 인도가 뒤늦게 강한 확산세를 보인다는 점이다.

브라질은 하루 3만 명 이상 씩 추가 확진자를 내 2만 명의 미국을 앞지르고 있다. 러시아와 인도가 그 다음으로 많은 규모인 8000명 대의 신규 확진자를 내고 있으나 러시아는 정점에서 3000명이 빠지는 추세인 반면 인도는 일주일 전보다 4000명 이상 많은 확진자를 매일 양산하고 있다.

인도가 확진자 규모에서 이날 넘어선 프랑스와 독일은 그간 열흘 동안 7300명 및 5000명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반면 인도는 그 사이 7만8000명이나 추가되었다. 이는 총확진자 3위 러시아 10만 명, 2위 브라질 23만 명 및 1위 미국 24만 명 다음가는 최근 열흘 증가세이다.

미국, 브라질, 러시아 등 최상위 3개국 다음에 있는 영국, 스페인, 이탈리아는 모두 안정화된 상태다. 따라서 인도는 닷새 정도 지나면 영국은 몰라도 현재 23만 명 대에 있는 이탈리아와 스페인을 넘어 확진자 총수가 세계5위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인도는 러시아와 마찬가지로 확진자 규모에 비해 사망자 수가 눈에 띄게 적다. 66일 간의 엄중한 사회봉쇄에도 5월 중순부터 확진자가 폭증하는 양상인 인도는 상대적으로 적은 사망자 수와 낮은 치명률을 유지해 이를 그 나름 방역에 성공했다는 자평의 근거로 제시한다.

최근 인도의 하루 추가사망자 수가 늘고 있지만 추가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치명률은 큰 변동이 없다. 1일 현재 인도의 총사망자는 5400명으로 치명률이 2.8%에 머문다. 미국 및 브라질의 5.8% 반에도 미달한다.

이 수치는 열흘 전 11만2000명 확진에 사망자 3400명일 때 치명률 3.0%보다 오히려 낮다. 그러나 열흘 전인 5월21일 하루 추가사망자는 140명 대였으나 6월1일 추가치는 230명 대로 급속히 늘었다.

인도는 이달 안으로 미국, 브라질, 러시아 다음으로 총확진자가 많을 것으로 예측된다. 그런 움직임 속에 강력한 확진자 증가가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지, 또 사망자 증가세를 압도하는 확진자 급증세가 지금처럼 유지돼 치명률이 죽 낮을 것인지가 인도의 코로나 19 핵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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