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종합] 미국 흑인 사망에 성난 군중! 미네소타 한인 피해는? “약탈·방화 당해” 호소 ‘김현정의 뉴스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목숨을 잃은 흑인의 체포 당시의 영상이 공개되면서 군중이 들고 일어서며 미네소타 등 전역에서 대규모 시위가 일어나 미국 현지를 연결했다.

1일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는 “[토론] 윤미향 퇴출운동? (박범계 vs 조해진)”, “스페이스X 발사, 민간 우주시대 (최기혁)”. “[행간] 사드 장비 한밤 중 반입 논란”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채널 라이브 캡처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채널 라이브 캡처
“흑인 사망에 분노…美 미네소타는 지금”이라는 주제로 미네소타 교민 안대식 씨와 박원곤 한동대학교 국제지역학과 교수를 연결하기도 했다.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상점을 운영하고 있는 안대식 씨는 약탈을 당했다면서 피해를 호소했다. 그는 “(약탈을 당한 후) 저는 망연자실에서 파킹장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어떤 손님이 와서. 나를 아는 손님이었던 거다. 그러면서 ‘야, 네가 어떻게 그럴 수가 있느냐’ 그랬더니 ‘지금 사태가 그래서’ 그러니까. 제가 볼 때는 군중심이다. ‘사태가 그러니까 자기도 어쩔 수 없이 그랬다’, ‘미안하다’(고 사과하더라)”라는 사연을 꺼냈다.

안대식 씨는 “약탈을 다 하고 방화까지 다 하고. 내가 소방대를 부르고 그리고 경찰들도 많이 불렀는데 911 전화를 해도 전화를 거의 받지 않고. 어쩌다 통화를 해서 불이 났다, 소방차를 빨리 보내달라, 그렇게 했더니 소방차가 왔다. 소방차가 와서 불을 진압을 했는데 다시 또 불이 또 나서 또 불렀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경찰들에 따졌죠. 우리가 재산 피해를 이렇게 보는데. 내가 세금을 내고 이렇게 해서 내가 이렇게 했는데. 어떻게 이렇게 경찰이 이렇게 지켜주지를 않고 있느냐. 그랬더니 자기네들도 방법이 없다, 어떻게 너무 폭동이 너무 심하니까 경찰에서 대처할 방법이 없다(고 하더라) 저녁을 먹고 잠깐 있으니까 어떤 일이 생겼냐면 두 번째 가게도 깨져서 폭동이 일어나고 권총 총기 소리가 여기저기서 빵빵빵빵 소리가 나고 있으니. 위험하다. 멀리서 쳐다볼 수밖에 없는데 차라리 집에 있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말로 아무 할 말이 없었다. 할 말이 없고 집에 와도 우리 집사람하고 말을 못하고, 아프지는 말자, 아프지는 말자. 그리고 우리 집사람은 눈이 퉁퉁 부어서 울고 있는데 그냥 ‘울고 싶을 때 실컷 울어. 울고 싶으면 실컷 우세요. 울고 지금은 제 나이가 68이다. 다시 일어나는 것도 쉽지 않지만 그렇지만 살아날 수 있어. 믿음 가지고 살자, 기도나 열심히 해’(라고 아내를 위로했다)”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현정 PD는 “선생님, 지금 30년 동안 미국에서 이 사업 일구시느라 보통 고생하신 게 아니실 텐데 이렇게 하루아침에 폐허가 된 모습 보면서는 이게 심경이 어떠실지 짐작이 안 된다”며 어렵게 위로를 전했다.

박원곤 한동대 국제지역학과 교수는 이번 사태에 대해 “설명하기가 쉽지는 않은데. 일단은 배경을 보면 몇 가지 이유는 있다고 생각이 된다. 경찰의 과잉 진압이 늘 문제가 됐었다. 특히 흑인과 같은, 흑인을 대상으로 해서 인종차별적 요소가 있었고. 이번뿐만 아니라 미국 역사에서 이런 일들이 굉장히 자주 또 반복이 됐기 때문에 흑인들의 분노가 그 안에 분명히 있었다라고 보이고. 특히 이번 사태는 코로나로 인한 영향도 적지 않게 받고 있다. 잘 아시다시피 미국이 코로나로 인해 매우 힘든 상황인데 특히 흑인이 피해를 많이 봤다”는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서 “왜냐하면 흑인 같은 경우에는 교육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아서 단순노동에 많이 종사를 하니까 식료품점이나 주유소 등 코로나 폐쇄기간에도 분류돼서 대면접촉을 하면서 일을 했했다. 그만큼 감염율이 높았고. 또 흑인들은 제대로 된 의료보험도 없는 그런 상황이다. 그런 것들이 전반적으로 매우 힘든 상황에 있었는데 이런 굉장히 완전히 인종차별적인 그런 일이 발생을 하니까 지금 그 분노가 폭발됐고, 그 분노가 그런 일종의 폭동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그렇게 판단이 된다”고 분석했다.

또 “그렇습니다. 또 하나 배경 중에 하나는 미국 경찰의 과도한 공권력 행사도 늘 문제가 됐었거든요. 이게 다른 국가랑 다르게 미국은 이렇게 과도하게 진압을 하더라도 면죄부를 주는 미 공무원 면책권이라는 게 있다. 이게 91년에 결정이 됐고 2015년 미 대법원에서도 다시 한 번 확인이 된 그런 개념들인데. 이것이 또 이렇게 강력하게 경찰이 공권력을 과도하게 행사하더라도 나중에 면죄부를 받는 사례가 적지 않게 있기 때문에, 이게 또 하나의 배경이 되고 있다고 판단이 된다”고 짚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군 투입 가능성을 언급한 부분에 대해 “강경진압으로 갈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생각이 된다. 이미 연방군 투입을 경고를 했고 군대가 지금 동원되고 있고.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여러 가지 생각이 있긴 하겠지만 일단 지금 코로나19로 인해서 정치적으로도 굉장히 곤경에 처해 있는 상황인데. 지금 이러한 식의 불안정 상황이 오래 지속이 되면 결국 지금 권력을 갖고 있는 트럼프 행정부의 책임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 아마 강력하게 이 문제를 해결하려는 그런 시도는 할 것이다라고 판단이 된다”고 전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거침 없는 발언에 대해서는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전반적으로 통합보다는 말씀하신 분열의 메시지를 지금 쏟아내고 있다고 생각이 된다. 이전에 오바마 행정부라는 굉장히 차이가 있다고 생각이 들고요. 가장 큰 트럼프 대통령의 일종의 실언, 실언이라고, 트럼프 대통령 원래 특성이라고 보면 29일 트위터에 올린 이런 구절이 있다. 약탈이 시작될 때 총격이 시작된다. 이 의미가 이건 굉장히 인종차별적인 의미를 갖고 있는 거다. 이게 1967년 흑인시위에 대해서 폭력적 보복을 공헌한 마이애미 경찰서장이 만든 (차별적인 의미를 포함한) 문구”라고 비판했다.

미국의 대선 국면에 대해서는 “지금 아시다시피 코로나19로 트럼프 지지율이 굉장히 하락하고 있고 반대편에 조바이든 후보의 지지율은 상승하고 있고. 또 코로나19가 쉽게 종식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트럼프가 이런(미국 토착주의, 백인 우월주의) 지지층 결집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CBS 표준FM 아침뉴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는 평일 아침 7시 20분에 방송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