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환경기술 인재 특성화대학원으로 거듭난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한국과학기술원을 '지속가능발전 융합인재 특성화대학원'으로 지정한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과학기술원은 이달부터 3년간 27억여원의 정부지원금을 받아 환경기술과 융합된 경영(정책) 역량을 가진 기업가형 융합인재를 육성하게 된다.
한국과학기술원은 '녹색경영정책프로그램'(석사과정)과 '지속가능경영트랙'(트랙이수과정)을 운영한다.
지속가능발전 관련 정책·기술·경영·창업 교과목으로 구성된다.
창업 아이디어 발굴과 공동창업 등의 창업지원 과정도 교과에 포함된다.
한국과학기술원은 다음달 1일부터 녹색경영정책프로그램 석사과정 신입생 20명, 지속가능경영트랙 이수 학생 10명을 모집한 뒤 오는 9월부터 정식 운영한다.
안세창 환경부 기후변화정책관은 "기후·환경 위기에 대응하고, 환경·경제·사회 전 분야의 지속가능발전을 이루기 위해 전문인력 확보가 가장 핵심"이라며 "특성화대학원을 통해 국가의 지속가능발전 정책·전략 수립은 물론, 녹색 전환을 위한 일자리도 직접 창출하는 청년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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