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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자가진단 항목에서 설사 빠지고 오한·근육통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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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철희 기자)
뉴시스 제공
교육부가 등교 1주일 전부터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나이스)를 통해 실시하는 학생 자가진단 항목을 일부 수정한다. 교육부 자가진단 항목이 방역당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지침과 달라서 혼선이 빚어진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양 기관은 아직 학교 내 감염을 통한 2차 전파 양상은 찾아볼 수 없었으나, 국지적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31일 오후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과 화상 업무협의를 갖고 이 같이 정했다고 밝혔다.

기존 교육부 자가진단 항목에서 설사, 메스꺼움(오심)이 빠지고 오한, 근육통, 두통이 새로 들어간다. 미각·후각 마비는 미각·후각 소실로 정정된다.

교육부는 이 같은 새 분류기준을 반영해 자가진단 설문 항목을 수정하고 학생과 교사에게 안내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학생들에게 등교 1주일 전부터 나이스를 통한 자가진단을 실시하고, 항목 중 하나라도 해당하는 증상이 있을 경우 등교를 중단시키고 있다.

지난 27일 오후 4시 기준으로 교육부가 내놓은 등교 현황을 보면 고3 7058명 등 1만7309명 학생이 등교 전 자가진단 결과 '등교 중단' 판정이 나와 학교에 가지 않았다.

그러나 학생, 교직원이 이 같은 자가진단 결과를 갖고 선별진료소를 찾아가도, 뚜렷한 의심 증상이 없다는 이유로 진단검사를 받지 못하는 사례가 보고되자 이를 개선한 것이다.

교육부는 질본과 협의해 학교 내에서 이 같은 의심증상자가 발생하면 6월 한 달동안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신속히 진행하도록 협의했다.

유 부총리와 정 본부장은 학교에서 아직 2차 감염이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2주간의 잠복기 동안 코로나19 발병 여부 관찰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경기도 부천시 쿠팡 물류센터, 한국대학생선교회(CCC) 등을 통한 국지적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어서다. 학원 등을 통한 학생들의 감염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도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할 이유로 꼽았다.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한 뒤 PC방이나 당구장에 다녀간 사례에 대해서도 관리를 강화한다.

학교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한 경우, 별도의 조치가 있기 전까지 자가격리를 준수해야 한다는 행동요령 안내문을 제작해 선별진료소와 학교에 배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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