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방송된 ‘뭉쳐야찬다’에서 2002년 월드컵 뒷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천수는 패널티킥을 회상하며 “제가 패널티킥을 못 차면 이민을 가야겠다고 생각도 했다.”고 대답했다. 최태욱은 “천수가 남의 명령이나 오더 듣는 것을 안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천수는 그 다음 포루투칼 전에서 엔트리에서 제외 되었고 후반에 투입 되었다고. 이천수는 “그때 삐치긴 했다. 그런데 교체 되어서 늦게 들어가면 기분이 안 좋긴 하다.” 라고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안정환이 패널티킥을 실축했던 것에 대해서도 최진철은 “1번 키커가 안정환이었다. 다음 선수 부담이 커지니 조금 그렇긴 했다.”라고 말했다. 이천수는 “안정환은 잘 찼는데 골키퍼가 잘했다.”고 두둔했고 최진철은 “아니다. 평소보다 코스가 안 좋았다.”라며 직설적으로 설명했다. 말디니를 찬 것에 대해서 최태욱은 “우리가 같은 고등학교를 나왔다. 그땐 1학년 때부터 2학년 3학년이랑 싸웠다.” 라며 “말디니를 찬 건 맞다.”고 말했다.
이천수는 “이탈리아 선수들이 못 됐다. 형들이 다치고 이러니 좀 화가 나 있던 것도 맞다. 말디니라서 때린 건 아니고 상황이 그랬다.”고 말했다. 이야기를 듣던 안정환은 “이천수가 하는 말은 나랑 꼉합 할 때 말디니가 머리를 맞아서 헤딩 경합을 실패했다는 거다.” 라고 정리했다. 축구선수 안정환이 대한민국의 '전설'들을 모아 축구에 도전하는 '뭉쳐야 찬다'는 매주 일요일 21시 JTBC에서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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