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명곡' 이찬원, KBS 양승동 사장 향한 열창 "연예대상 기대" (2)

(톱스타뉴스 조현우 기자)
'불후의 명곡'에서 이찬원이 KBS 양승동 사장을 향한 열창을 이어갔다. 
  30일 오후 6시 5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송해가요제 2부가 펼쳐졌다. 지난주에 이어 세번째 무대를 선보이게 된 주자는 정동원이었다. 정동원은 막내로서 무대에 나서며 형들과 MC들의 크나큰 박수와 응원을 받고 출격했다. 할아버지가 생전에 즐겨 들으시던 노래를 선곡했다는 정동원.

정동원은 KBS 간판 프로그램인 '불후의 명곡'에 출연한만큼 특별히 할아버지가 계실 때 좋아했었던 곡을 선곡하게 된 것이라 그 이유를 밝혔다. 정동원에게 있어 할아버지는 특별한 사람이라 말하며, 노래를 좋아하는 자신의 꿈을 언제나 든든히 응원한 가족이라 전했다. 항상 어린 정동원을 감싸주던 우산같은 존재였다는 할아버지.

할아버지는 생전에 정동원에 대해 말하기를 "낯선 사람 오면 정말 싫어하고 그랬는데, 노래해서 성공하는 것보다 동원이 성격 바뀐 게 성공이에요"라고 했었다. 정동원은 돈을 많이 벌면 할아버지의 병을 가장 먼저 낫게 해주고 싶다고 말했던 바 있다. '미스터트롯' 출연 당시 정동원의 노래는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렸다.

오늘 정동원의 노래도 많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릴 예정이다. 정동원은 '트로트 천재'다운 가창력으로 '누가 울어'를 열창했다. 오늘 또 한번 할아버지를 위한 무대를 선사하게 된 정동원은 절절한 감성을 담아 노래를 불렀고 많은 이들의 가슴에 감동을 주었다. 이어 정동원은 색소폰을 들고 나와 자신의 장기를 펼쳐보였다.

트롯맨들의 장기자랑 한 바탕이 펼쳐지는 가운데, 이찬원은 KBS 양승동 사장을 향한 헌정 노래를 불러 보였다. 그는 장범준의 노래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를 봄기운 완연한 목소리로 불러 보였다. 분홍빛 수트를 입고 노래하는 이찬원의 색다른 모습에 모두들 환호를 보냈다.

이찬원의 노래에 MC들과 출연진들 모두 푹 빠져 듣고 있을 그때, 이찬원은 양승동 사장을 향한 팬심(?)을 고백하며 혼신의 열창을 선보였다. 이어 이찬원은 송해의 원픽이 될 것을 다짐하며 무대에 오르게 됐다.

KBS2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은 토요일 오후 6시 5분 방송된다.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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