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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인접한 고양‧파주 등 경기북부 코로나19 확산 우려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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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윤우진 기자)
뉴시스 제공
진정 추세를 보이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부천 쿠팡물류센터를 중심으로 수도권 일대에서 다시 확산되면서 경기북부에서도 지역사회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다행히 1명의 확진자가 나온 고양 쿠팡물류센터 직원들 중 1차적으로 검사를 받은 486명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으면서 대규모 확진 우려는 조금 줄었지만, 산발적으로 연관 확진자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만큼 긴장의 끈을 늦출 수는 없는 상황이다.

29일 방역당국과 각 지자체에 따르면 방역당국은 대규모 확진자가 발생한 부천 쿠팡물류센터 직원 708명에 대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키로 하고 현재까지 699명에 대한 검사를 마쳤다.

검사결과가 나온 486명은 모두 음성으로 확인된 상태지만, 아직 검사를 받지 않거나 결과가 나오지 않은 인원도 있어 방역당국도 안심하기는 이른 단계로 보고 있다.

택배업계의 경우 택배물품이 들어오거나 분류할 때 단시간만 근무하는 아르바이트 형태의 근로자가 많지만, 이 중 일부는 파악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추가적인 역학조사 대상자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최근 경기북부에서는 부천과 비교적 거리가 가까운 고양·파주지역에 거주하는 부천 쿠팡물류센터 직원들을 중심으로 확진사례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지역사회 전파 우려는 당분간은 계속될 전망이다.

실제로 이날도 부천 쿠팡물류센터 확진 직원과 접촉한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고양시 거주 40대 남성의 모친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지역사회 전파가 계속 발견되는 추세다.

쿠팡 사태와 별개로 종교모임과 관련된 감염 연결 고리도 이어져 지난 26~27일 일가족 8명 중 7명 감염된 구리 갈매동 가족과 같은 서울의 한 교회에 다니는 양주지역 60대 택시기사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이날은 택시기사의 부인이 코로나19로 확진됐다.

또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양천구 은혜교회와 연관돼 확진 판정을 받은 의정부지역 목사와 접촉한 지역 내 접촉자 10명이 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으면서 추가적인 지역내 확산 가능성은 낮아졌지만, 해당 목사가 활동한 서울 등 다른 지역에서는 아직도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의정부 목사와 연관된 확진자는 14명으로, 관계자 6명이 확진되고 이 중 1명이 사망한 남양주 화도우리교회의 관계자도 지난 15일 이 목사와 함께 양천구 은혜감리교회를 방문했었다.

경기도 관계자는 “고양 쿠팡물류센터 직원 중 먼저 검사를 받은 인원 480여명이 모두 음성을 받기는 했지만, 부천과의 연결고리가 끊어지거나 확산 가능성이 사라졌다고 판단하기는 이르다”며 “종교행사도 요즘 근거리에서 밀접접촉이 이뤄지다 보니 1명이 걸리면 주변에 다 전염되는 상황인 만큼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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