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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한서 코로나19 피해 보도 '시민기자' 또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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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민철용 기자)
뉴시스 제공
중국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과 관련해 이른바 '시민 기자'들에 대한 탄압을 계속하고 있댜는 관측이 제기됐다.

28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장잔(37)이란 이름의 '시민 기자'가 지난 13일 코로나19 진원지로 여겨지고 있는 우한에서 현재 상황을 다룬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린지 이틀 후 상하이에 있는 부모의 집에서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변호사로 활동했던 장잔은 이 동영상에서 우한의 봉쇄령으로 인해 주민들이 겪은 고통과 인권침해에 대해 설명했었다.

FT가 입수한 경찰 문건에 따르면, 장잔은 "분쟁을 야기하고 문제를 일으켰다"는 혐의로 체포됐다. FT는 양회(정협과 전인대)가 시작되기 전 장잔의 체포가 이뤄진데 주목했다.

장잔은 지난 4월 중순 FT와의 인터뷰에서 후베이성 성도인 우한의 경제상황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해 소상공업이 무너져 내리고 있으며, 실업률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었다.

앞서 지난 3월에는 정부의 코로나 19 대응을 비판한 런즈창(69) 전 화위안 그룹 회장이 체포돼 조사를 받기도 했다. 비슷한 시기에 시민기자 천추스와 팡빈이 체포됐다. 4월 말에는 코로나19 관련 기사들을 수집한 천메이가 구속됐고,셰원페이가 기자들이 실종되는데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가 역시 구속됐다.

국제앰네스티의 홍콩 활동가인 도리안 라우는 "(중국)정부는 정보의 흐름을 통제하고, 정부의 잘못을 감춰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표현과 언론의 자유를 제약하는 것은 분노를 더욱 야기할 뿐이며, 코로나19와 맞서 싸우는데 중요한 정보에 대한 국민의 접근을 막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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