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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촉발’ 하비 와인스틴, 복역 중 추가 성폭행 소송 휘말려…형량 늘어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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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강간 및 성폭행 혐의로 징역 23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미국의 유명 영화 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하비 와인스틴)이 최근 4명의 여성으로부터 추가로 성폭행 소송에 휩싸인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 중 한 명은 당시 17세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29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버라이어티지에 따르면 익명처리된 4명의 피해자들은 1984년부터 2013년까지 칸 영화제와 베니스 영화제서 하비 와인스타인과 만난 후 성폭행과 강간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1994년 당시 약 17세였던 한 피해자는 "와인스틴이 우리를 속여 감금하고 성폭행하고 강간했다"고 주장하는 상태다.
 
하비 와인스틴 / 온라인 커뮤니티
하비 와인스틴 / 온라인 커뮤니티
또다른 피해자는 와인스틴이 자신을 호텔 객실로 불러 향후 커리어에 대해 논의하자면서 "방금 일어난 일에 대해 누군가에게 말한다면 나에게 어떤 영화에도 출연하지 못하게 할 뿐 아니라 물리적으로 해를 입힐 것이라고 협박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의 동생인 밥 와인스틴과 미라맥스, 디즈니도 소송에 이름이 붙었는데, 이에 대해 성명서에는 "밥 와인스틴과 디즈니, 미라맥스 등은 하비 와인스틴이 성적 부정행위를 하는 것을 알았거나 합리적으로 알았어야 했다"면서 "자신의 지위와 권력 등을 이용해 성희롱, 성폭행 등을 사업에 대한 논의라는 미명 하에 원고나 비슷한 위치에 있는 다른 여배우들을 아파트나 호텔 방, 사무실로 유인했을 것"이라고 적혀 있었다.

다큐멘터리 감독으로 커리어를 시작하려던 에콰도르 출신의 70세 여성은 1984년 34살일 당시 칸 영화제서 와인스틴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가장 최근의 의혹은 2013년 당시 26세였던 헝가리 여성이 베니스 영화제서 그를 만난 것에서 비롯된다. 해당 여성은 와인스틴의 사무실에서 오디션을 본 후 구강성교를 강요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하비 와인스틴은 모델 출신 카자 소콜라 등 100여명의 여성으로부터 성폭행 및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 새로운 소송이 제기된 상태라 올 하반기에 LA로 다시 옮겨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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