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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센터 같은 전화영업 대리점…서울시 "방역수칙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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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연수 기자)
뉴시스 제공
서울시가 중구 센트럴플레이스 7층 KB생명보험 전화영업 대리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이에 맞는 방역수칙이 제시되고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29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전화영업 대리점이) 지금까지 콜센터 영업 쪽으로 분류가 안됐다"며 이 같이 말했다.

시에 따르면 첫 확진자는 보험설계사 A(21·여)씨다. A씨는 26일 인후통과 근육통 등의 증상이 처음 나타났다. 그는 이날 오전 근무만 마치고 퇴근해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고 양성 판정을 받아 서남병원으로 이송됐다. 이후 A씨와 같은 사무실에서 일한 직원 7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시는 최초 확진자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또 현재까지 접촉자 117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기존 확진자를 지외하고 109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1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나 국장은 "즉각대응반을 파견해 현장조사, 해당 건물에 대해 긴급방역을 실시했다"며 "접촉자는 전원 자가격리 중"이라고 말했다.

나 국장은 "나름대로는 콜센터와 유사하게 영업하고 있어 콜센터 방역수칙을 참고해서 방역수칙을 적용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공간 자체가 협소한 부분 등은 개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확진자가 발생한 곳은 보험설계사들이 필요에 따라 출근해 근무하는 전화영업 대리점이다. 마케팅, 고객 서비스 등을 하는 콜센터로 분류되지 있지 않다. 하지만 이곳은 전화로 보험 가입을 권유하는 영업을 하는 보험설계사들이 근무하는 곳으로 콜센터와 유사한 근무환경이다.

시는 정부 방침에 따라 이날부터 6월 14일까지 약 2주간 모든 부문에서 방역관리도 강화한다. 수도권 지역의 모든 공공·다중이용시설의 운영은 6월14일까지 중단된다.

나 국장는 "시는 이미 학생들의 이용이 많은 학원과 PC방에 대해 방역수칙을 엄격히 준수하도록 행정조치를 내렸다"며 "유흥시설에 대해서도 집합금지명령을 내린 상태다. 이 조치도 정부의 행정조치에 따라 연장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사회적 거리두기 협조로 참여의 힘을 보여준 시민들이 앞으로 2주간 다시 한 번 거리두기에 협조해 주길 바란다"며 "6월14일까지 가급적 외출과 모임, 행사, 다중이용시설 이용 등을 각별히 자제해 주길 요청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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