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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일까지 폐쇄 안된 유통물류센터 32곳 전수점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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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철희 기자)
뉴시스 제공
정부가 다음달 1일까지 전국 유통물류센터 32곳에 대한 전수 점검에 나선다.

유통물류센터를 비롯한 물류시설의 특성을 반영한 세부 방역지침도 29일중 배포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이 같은 '유통기업 물류센터 방역 현황 및 조치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현재 폐쇄된 3곳을 제외한 유통물류센터 32곳에 대해 관계부처·지방자치단체 합동으로 전수점검을 추진한다.

전날 충남 천안의 쿠팡 물류센터 1곳과 송파 마켓컬리 물류센터 2곳에 대한 점검은 이미 들어간 상태다. 나머지 29곳에 대해서도 이날부터 점검한다.

현재 폐쇄된 3곳은 경기 부천과 고양의 쿠팡 물류센터와 서울 송파 마켓컬리 물류센터이다.

부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23일 이후 현재까지 총 96명의 확진자가 나온 상황이다. 물류센터에서 직접 감염된 확진자가 70명, 이들로 인한 전파가 26명이다. 이곳 근무자와 방문객 4351명 중 3836명(88.2%)에 대한 검사가 완료됐다.

정부는 이번 점검 시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비롯한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살펴본다. 특히 아프면 출근하지 않기, 방역·모니터링 책임자 지정, 거리 유지 불가 시 마스크 착용 등의 이행 여부를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뉴시스 제공
점검 결과 미진한 사항에 대해서는 신속히 개선·보완하고, 업계와 협력해 유통물류센터 환경에 맞는 방역 강화방안을 시행할 예정이다.

특히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는 유통물류센터를 비롯한 물류시설의 특성을 적절히 반영할 수 있는 '물류시설 세부 방역지침'을 이날 중 마련·배포하고, 시행 과정에서 업계 의견과 역학조사 결과를 반영해 이 지침을 보완해 나가기로 했다.

김강립 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물류센터 근무자들 가운데 확진자들로 인한 지역사회의 연쇄 감염이 계속 나타나고 있다"며 "현재 88% 정도가 완료돼 막바지 검사가 진행 중이나 추적 이전에 이미 지역사회로 전파돼 감염 환자가 지역사회 내에 잠복해 있을 위험성이 존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수도권의 인구 밀집도나 이동량을 고려할 때 이런 유행을 조기에 차단하지 못한다면 대규모 유행으로 이어질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물류센터의 세부 방역지침과 체크리스트는 오늘 중으로는 배포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최대한 (빨리) 배포해 현장에서 제대로 지켜나가실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했다.

김 1총괄조정관은 "기업은 코로나19 방역에 있어서 당장 눈앞의 추가비용이 고민될 수 있겠지만 집단감염이 발생할 경우에는 기업의 신뢰도가 크게 하락하고 기업 전체가 위기에 빠질 수 있다는 교훈을 유념해달라"며 방역수칙의 철저한 준수를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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