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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엄마가바람났다' 양금석, 이원재에 "첩 자식이랑은 달라" 버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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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조현우 기자)
'엄마가 바람났다'에서 양금석이 이원재에 버럭한다.
 
SBS 아침드라마 '엄마가 바람났다'
SBS 아침드라마 '엄마가 바람났다'

29일 오전 8시 35분 방송된 SBS 아침드라마 '엄마가 바람났다' 20회에서는 강석준(이재황)이 강석환(김형범), 김해정(양금석) 몰래 따로 인터뷰를 한다. 언론사 인터뷰는 강석환이 가져가기로 했기 때문에 크게 실망했던 강석준은 곧바로 사보팀에 직접 스스로 전화를 걸어 자신의 신분을 밝히고 인터뷰를 진행한다.

보육원 확충이 자신의 아이디어였으며 자신이 회장의 둘째 아들이라는 것을 제대로 어필하는 강석준. 인터뷰에는 이은주(문보령)도 그 자리에 참석해 그의 인터뷰를 지켜본다. 사보팀 기자는 연애 질문을 하다 "드라마보면 싱글 연하남이 애 달린 이혼녀를 맹목적으로 사랑하는 얘기가 나오는데 본인은 어떠세요?"라고 물었고, 이에 강석준은 "애 있는게 무슨 상관이겠습니까. 사랑하면 됐지"라고 말한다.

기자는 강석준을 폭풍 칭찬하며 "준수한 외모에 로맨틱한 면모까지. 제가 싱글이었으면 대시하고 싶은데요"라고 말한다. "아이 안고있는 사진 한번 찍을게요"라는 기자에 강석준은 "사진은 안 찍을 걸로 얘기가 되었는데요"라고 말한다. 이에 기자는 계속해서 설득하며 "차기 본부장님 되실 분인데 나중을 위해서 한 컷 찍을게요"라고 말한다.

이에 어쩔 수 없이 아기와 함께 사진을 찍게 된 강석준. 아이와 함께 행복해하다 코를 쥐어잡힌 강석준의 모습에 이은주도 몰래 웃어 보이고, 강석준의 후배도 그 모습을 보고 웃는다. 이어 LX그룹 사보에는 강석준의 인터뷰가 사진과 함께 대문짝만하게 실린다. 강석준은 자신의 의도와는 다르게 사진까지 실린 기사에 크게 분노한다.

신문에 강석환의 기사는 점잖은 모습으로 잘 구성되어 나와 있었고, 강석환은 "엄마. 나 너무 잘 나오지 않았어?"라고 말한다. 김해정은 "반듯한게 딱 후계자 감이야"라고 말한다. 그때 사무실 문을 누군가 두드린다. 하비서였고, 강석환은 신이 나서 "직원들 반응은 어때?"라고 묻고 하비서는 "난리 났습니다"라며 신문을 내민다.

"특히 여직원들 사이에서 단연 화제입니다"라고 하비서가 내민 사진에는 1면에 강석준이 아이와 함께 찍은 사진이 실려 있었다. "아기한테 얼굴 잡힌 사진이 뭐야"라며 화내는 강석환에 하비서는 "그래서 그런진 몰라도 이런 사진이 친근감을 불러 일으킨다는 반응이 많습니다"라고 말한다.

강석환은 "지 아이디어라고 얘기하면 난 뭐가 돼? 이 자식 완전히 내 뒤통수 쳤어"라고 씩씩댄다. 김해정은 "사보 팀에서 인터뷰한거야?"라고 묻는다. 이에 하비서는 "이은주 팀장의 아이디어라고 합니다"라고 말한다. 강석환은 "거봐. 나도 이팀장 말대로 보육원에서 인터뷰했어야 하는데"라고 말한다.

이은주가 있는 홍보팀의 직원들은 강석준의 기사를 보고 "정말 잘 나왔어요"라고 감탄한다. 강석준은 사진이 실린 기사에 크게 분노해서 이은주를 찾아간다. 이은주에 "내가 분명히 말했죠. 지원 센터에서 일하려면 직원들이 내 얼굴 몰라야 한다고요!"라고 소리치는 강석준. 이은주는 "그러니까 사진 실어야죠. 직원들 사이에서 이 사진 주인공이 누군지 알아야죠"라고 말한다.

"그리고 나 애들 안 좋아해요"라는 강석준에 이은주는 "상관없어요. 사람들이 강석준 씨를 계속 본다는 게 중요하죠. 강석준 씨 이미지 상승했는데 나한테 고맙다고 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라고 묻는다. 두 사람이 얘기하는 모습을 보고 강석환이 "야, 강석준!"하고 부르고 이은주에는 원망스러워하며 "이팀장, 정말"하고 한숨을 쉰다.

강석준은 어쩔 수 없이 강석환과 함께 얘기를 나누러 사무실로 따라가고, 강석환은 씩씩대며 "야. 이렇게 내 뒤통수를 쳐?"라고 소리친다. 강석준은 "사보 인터뷰했다고 그러는거야? 형은 원하던 언론사 인터뷰했잖아"라고 말한다. 강석환은 네가 금방 본부장이 될 것 같냐며 분노하고 강석준은 "형 인터뷰 하게 했잖아, 내가. 내가 낸 보육원 아이디어로 인터뷰 했잖아. 고객 지원 센터로 일도 하고"라고 태연하게 말한다.

여유로워 보이는 강석준에 강석환은 그를 노려보고, 강석준은 "형은 이사, 상무, 전무, 올라가. 난 회장 될테니까"라고 선전포고한다. "누구 맘대로? 사보 인터뷰 하나갖고 영웅 된 거 같지? 그래도 사보야"라고 말한다. 이에 강석준은 "난 직원들이랑 같이 올라갈거야. 형은 혼자겠지. 아, 아니다. 엄마가 있네"라고 말한다.

강석환은 그 말을 하고서 나가버리는 강석준에 크게 분노하며 "야! 네가 회장되게 내가 가만 놔둘 것 같아?"라고 소리친다. 강석준은 고객 지원 센터로 다시 찾아가고, 강석준이 회장 아들이란 걸 알면서도 비밀을 지키기로 한 상사는 일부러 화를 낸 후 "사보 인터뷰 잘봤어요. 여기서 강석준 씨가 회장 아들인 건 나만 아는 걸로"라며 웃는다.

학교에 있던 오필정(현쥬니)은 최은자(이진아)에 찾아가 "지금 인원으로는 대회 출전도 힘듭니다. 그래서요, 선수 모집 공고 내겠습니다"라고 말한다. 최은자는 어색하게 웃으며 "원하는 대로 하세요. 대신 나도 조건이 있어요"라고 말한다. 어떤 조건이냐는 말에 최은자는 "하반기 대회에서 입상 못하면 육상부 해체할 거예요"라고 말한다.

오필정은 "말도 안돼요. 지금까지 입상한 적 없다 들었어요"라고 말하지만, 최은자는 "입상을 하면 지원금이 나오잖아요. 최대한 서포트할테니까 결과에 대해선 오선생이 책임지세요"라고 얘기한다. 나가보라는 최은자에 오필정은 어쩔 수 없이 힘없이 인사한 후 교장실을 빠져나간다. 

육상부 아이들과 오늘도 열심히 훈련을 하는 오필정. 아이들 훈련을 시키던 오필정은 오늘도 또 다시 담을 넘는 최유경(이영은)을 발견한다. 오필정은 재빠르게 달려가 최유경을 잡으려 한다. "너!"하고 소리치며 달려오는 오필정에 최유경 또한 정신없이 달리고, 두 사람의 숨막히는 추격전이 계속된다.

오필정은 최유경에게 다시 학교로 돌아가자 하고, 최유경은 상관 없다고 가지 않겠다 한다. "재수없어"라는 최유경에 오필정은 발끈해서 "내가 웬만하면 비폭력주의자인데 이번엔 예외다"라며 최유경의 손목을 잡아 끈다. "반항하면 더 세게 잡아"라는 오필정은 "그러니까 따라와"라고 말하고 최유경은 자꾸만 "놔요!"라고 소리친다.

다시 최유경을 데려온 오필정. 복도에서 최은자와 마주치고, "무슨 일이에요?"라고 묻는 최은자에 오필정은 "학교에서 도망가던 걸 잡았어요"라고 말한다. 최은자는 "내가 얘기할테니까 가봐요"라고 말한다. 오필정은 교장의 거듭된 말에 결국 알겠다고 하고 뒤돌아서고, 최은자는 최유경에 "니 와 그카노. 수업 빼먹고 담 넘어서 도망을 가?"라고 묻는다.

"어떻게 상관을 안하노. 너 자꾸 그카면 니 진짜 징계 받고 싶나"라고 묻는 최은자에 최유경은 신경 쓰지 말라며 상관없다고 말한다. 최유경은 계속 잔소리할 시 다른 학교로 전학가겠다 말하고, 최은자는 이마를 짚고 한숨을 쉰다. 병원에서 일하는 중이던 최동석(김동균)은 최은자에게서 전화를 받지만 수술 때문에 별다른 얘기는 하지 못한다.

김해정은 강태수(이원재)를 찾아가 "당신도 알았어요? 석준이 사보 인터뷰 내용"하고 소리친다. 강태수는 둘이 짰냔 김해정의 물음에 "석준이가 내 아들인데 뭘 짜. 언제까지 숨길 순 없잖아"라고 말한다. 김해정은 "보육원 때문에 인터뷰한건데, 그렇게 해버리면 석환이는 어떡하라고요"라고 소리친다.

강태수는 "자꾸 석환이 석준이 편 가르지마. 당신이 이러니까 애들 사이만 멀어지잖아"라고 말하고 김해정은 "본처 자식이랑 첩 자식이랑 어떻게 같아요!"라고 버럭한다. 

SBS 연속극 '엄마가 바람났다'는 '맛 좀 보실래요?'의 후속작으로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8시 3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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