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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오정태 “결혼할때 무리하게 집 얻어 빚쟁이…신혼 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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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한울 기자) 29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은 생생토크 만약 나라면 코너로 꾸며졌다. 가수 양지원이 ‘보약같은친구’를열창하며 오프닝 무대를 화려하게 열었다. 김재원, 이정민 아나운서는 “오늘의 주제는 000하면 황혼에도 신혼된다?!이다”라고 말했다.
 

홍혜걸, 여에스더 부부가 오랜만에 출연을 했다. 여전히 투닥투닥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여에스더는 “홍혜걸씨가 겉으로 볼땐 자상해보이고 스마트해보이지만 정말 잔소리가 끊이지 않는다”며 고민을 토로했다.

또 오정태, 백아영 부부가 출연했다. 오정태는 “오늘 새벽에 자고 있는데 생강차 뚜껑을 따라고 깨워서 싸웠다”고 말했고, 백아영씨는 “아니 생강차 자기도 먹고 아이들도 먹이려고하는건데 저는 새벽보다 더 일찍 일어났다”며 반박했다. 또 백아영씨는 “저는 결혼하자마자 시부모님을 모시고 살아서 신혼이 없었다. 신혼의로망같은게 있는데 남편은 결혼하자마자 집에 잘 안들어왔다. 눈뜨면 시부모님만 보이고 더워서 에어컨을틀려고하면 남편있을때만 틀으라고 하시고, 시장가서 수박을 샀는데 제가 임신중인데도 제가 다 들었다”고말했다.

오정태는 “저는 원래 결혼전에 혼자 살때는 반지하같은곳에 살았었다. 아내랑 연애중에 아내한테 결혼해서도 이런곳에 살수 있겠느냐고 물었는데 저만 있으면 괜찮다고 했다. 그래서 결혼을 하기로하고 집을 알아보러 다니는데 본색을 드러냈다. 깨끗한곳 아니면 절대 못산다고 하는 것이다. 그래서 무리해서 좋은 집을 얻다보니까 빚쟁이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승신은 “신혼하면 보통 멋모르고 연도수 넓혀서 말씀하시는데 신혼은 딱 1년이다. 결혼을하고 신혼초에서로 좀 고쳐보고 바꿔보려고 하는데 전자제품과 같다. 고장나면 고쳐지질 않는다. 저는 연애때는 남편과 길을 걸어가면 새와 나무잎도 저만 보는 것 같고 행복했다. 그런데 결혼하고 정신차려보니 새들이 지저귀는게시끄럽고 아주 꼴도보기 싫어졌다”고 말했다.

최병서는 “저는 결혼하고 딱 이틀이었다. 신혼여행갔는데 여권을 잃어버려서 싸웠다. 그게 지금까지 이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KBS1 ‘아침마당’은 월~금 오전 8시 2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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