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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이런일이' 조각몸매 77세 할아버지, 생활 운동으로 '몸짱'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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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조현우 기자)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 조각몸매를 만든 77세의 할아버지의 사연이 공개됐다.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세상에 이런 일이'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세상에 이런 일이'

28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서울 특별시 송파구의 한 사연이 소개됐다. 좌우지간 직접 와서 봐야 한다는 제보자의 이야기에 제작진은 한달음에 달려갔다. 오다 보니까 조각같은 건 없었다는 제작진의 말에 제보자는 대단한 조각작품의 실체를 공개했다. 

도대체 어떤 작품이 있는 것인지 궁금한 가운데, 주인공의 옆에 있던 동네 주민은 "이 사람이 조각이라니까"라고 말했다. 무슨 말인지 몰라 어리둥절한 가운데 오늘의 주인공이 세월을 빗겨간 듯한 어마어마한 근육들을 드러냈다. 제작진도 깜짝 놀랐고, 연세가 어떻게 되시냐는 물음에 오늘의 주인공 심상선 씨는 "77세"라고 답했다.

동네 주민들은 "아, 굿이지", "운동을 얼마나 했길래 저래요"라고 감탄을 금치 못했고 제작진은 심상선 씨에 "혹시 운동을 하시던 분이세요?"라고 물었다. 심상선 씨는 운동이라곤 그저 공원에 하는 것이 다라고 답했고, 다리를 의자에 받치고서 팔굽혀펴기를 즉석에서 해보이는 등 강도 높은 맨몸 운동을 거뜬히 해내는 모습을 보였다.

팔굽혀펴기만 80회가 훌쩍 넘어가는 가운데, 그는 숨을 몰아쉬며 "이렇게 단련하니까 몸이 만들어지는 거예요"라고 전했다. 이어 턱걸이도 자신있게 보여주는 심상선 씨는 지치지도 않는지 바로 시작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동 없이 차분히 숫자를 늘려가는 모습이었다. 턱걸이만 무려 25개를 해보이는 모습에 모두가 박수를 치며 엄지를 치켜들었다.

한 주민은 "저보다 훨씬 위이신데 엄청 잘하신다"고 말했고 "아주 멋있어서, 어르신이 멋있어서요"라며 사진을 찍어갔다. 심상선 씨는 2019년 9월 '턱걸이 끝판왕'으로 출연했던 편을 찍어놨다며 휴대폰으로 영상을 보여준 후, 영상 속 동작을 그대로 따라하는 모습을 보였다. 보기만 해도 힘든 동작인데도 척척 해내는 오늘의 주인공의 모습에 제작진은 놀라워했다.

영상만 참고해서 동작을 똑같이 따라한 그는 고난도의 동작임에도 한번에 11개 정도를 해보이는 저력을 과시했다. 한 팔 팔굽혀펴기도 성공한 그는 "난 헬스장이나 이런 데 가본 역사도 없고 우리 생활 속에서, 주변에서 항상 찾아서 운동을 해왔죠"라고 얘기했다. 그는 언제부터 운동을 하게 된 것일까? 

심상선 씨는 "젊었을 때 힘든 노동일을 연속으로 했었지만 그땐 건강한 편이었는데, 허리가 안 좋았는데 다리가 마비되더라고. 그래서 병원에 실려가서 허리 수술을 했어요. 못 걸을 수도 있다 하더라고요"라고 사연을 공개했다. 하루도 빠짐없이 재활 운동을 해왔던 심상선 씨. 운동을 안 했으면 여태까지 살기 어려웠을지도 모른다고 그는 덤덤히 고백했다. 

시사교양 프로그램 '세상에 이런 일이'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55분 SBS 채널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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