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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지는 비난에 고개 숙인 쿠팡…"심려 끼쳐 송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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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정예준 기자)
뉴시스 제공
물류센터발(發) 코로나 사태로 뭇매를 맞고 있는 쿠팡이 28일 부천물류센터 폐쇄 사흘 만에 고객을 향한 메시지를 내놨다. 쿠팡은 지난 26일 물류센터 폐쇄 관련 입장문을 내놨으나 이후 방역 지침을 준수하지 않았고, 후속 대응 또한 미흡했다는 게 확인되면서 연일 비판 받았다. 이에 또 한 번 고객 메시지를 내놓고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쿠팡은 이번 메시지에 배송 상품은 안전하고, 물류센터에선 매일 강도 높은 방역 작업이 진행 중이며, 배송을 통해 바이러스가 전파된 적은 없다고 강조했다. 또 기존에 배송 완료된 제품은 안전하다고 했다. 부천물류센터는 신선식품을 취급하는 곳이어서 감염 우려가 더 컸다. 쿠팡은 "모든 신선식품 상품은 포장된 상태로 입고된다. 입고부터 출고까지 쿠팡 직원이 상품을 직접 접촉하는 일은 없다"고 했다.

쿠팡은 방역 당국과 협의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하고, 지금까지 해오던 것을 뛰어넘는 초강력 방역 조치를 실시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로켓배송은 단순한 일이 아니라 사명이고 소신이다. 고객이 안심할 수 있게 가장 강력한 방역 조치를 계속 실행하겠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쿠팡은 확진 환자가 나온 부천물류센터는 25일 오후, 고양물류센터는 28일 오전 폐쇄했다. 이날 정오 기준 부천에선 82명이 감염됐고, 고양에선 1명이 감염돼 쿠팡 물류센터 관련 확진 환자는 모두 83명이 됐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부천물류센터에 이날부터 2주간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사실상 영업 정지 조치다. 경기도가 유흥시설이나 다중이용시설이 아닌 개별 기업 사업장에 이 같은 행정명령을 내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지사는 긴급기자회견에서 "쿠팡의 초기 대응에 아쉬운 점이 많다"며 "이 사태가 얼마나 엄중한지 인식이 부족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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