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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희망]"돈없어 공부못한 설움 잘알죠" 충남대 미화원들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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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연수 기자)
뉴시스 제공
"노동조합은 해산했지만 충남대 학생 사랑은 계속 진행형입니다."

깨끗한 캠퍼스 환경을 조성하고 때론 자신들의 권리를 위해 대학과 각을 세웠던 대학 미화원 노조원들이 대학발전을 위한 정성을 계속 이어오고 있다.

황이하 조합장 등 전 충남대 미화원 노동조합원들은 28일 교내에서 이진숙 총장에게 817만원의 발전기금을 쾌척했다.

충남대는 지난해 3월 파견 및 용역 형태로 근무해 온 미화원들을 전원 공무직으로 전환했고 미화원 노조는 마침내 해산했다.

이번 발전기금은 그동안 노조활동을 위해 마련했던 조합비와 전 조합원들의 자발적인 기부로 조성했다.

충남대 미화원들이 장학금을 기부한 것은 이번 만이 아니다. 노조활동을 했던 지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5년간 매년 3명에게 장학금을 기부했다.

노조원 모두 살림이 넉넉하지는 않지만 자식 같은 학생들에게 조그마한 힘이라고 되어주고 싶어서였다.

황 전 노조 조합장은 "모두들 어려운 가운데 충남대 학생들이 나라의 기둥으로 성장해줬으면 하는 마음에서 계속 노조이름을 기부를 해왔고 공무직으로 전환하면서 이번에 전 조합원들과 발전기금 기부를 위해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그는 "대학이 있어야 우리 직장도 있는 만큼 공무직으로 바뀐 지금도 예전처럼 충남대가 발전하기를 바라는 마음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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