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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이동준, 해병대 입대한 아들 이일민 생각에 눈물 흘려 "상상조차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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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이일민이 아버지의 눈물을 회상했다. 

27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이일민이 아버지의 약한 모습을 보고 충격받았다고 고백했다. 

이날 이일민은 "태권도 세계챔피언이고 1980년대를 아우르는 최고의 배우였다. 아버지에게 인정을 받고 싶은데 할 게 없었다. 그래서 해병대를 지원했다"고 이야기했다. 

해병대 통지서가 날아오자 아버지가 되게 기뻐해줬다고. 이동준은 "저는 군대를 안 갔다. 근데 아들이 하나 있는데 해병대를 간다고 해서 너무 좋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입대 당시를 회상한 이일민은 "그날 부모님이 오셨다. 어머니는 당연히 눈물을 훔치고 계셨다. 그래서 아버지를 봤는데 아버지도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상상조차 못했다"고 이야기했다. 강한 줄 알았던 아버지의 여린 모습에 충격을 받았다고. 이에 이동준은 "얘 보내놓고 잘 울었다. 술 먹다가 애 생각나면 울고 운전하다가도 울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MC그리를 향해 "그리가 아버지를 생각하면 큰 분 같지 않냐. 저런 분이 운다고 생각해봐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MC그리는 "절대 안 울걸요"라고 단홓호히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보석비빔밥서 연기잘햇는데 왜안나오시는지(민**)", "클멘이 얼마나 잘된 영화 인디 뭘 안다고 아버지 수작영화를 평가 하냐(대**)", "부모마음 다 같은 마음(H**)", "부자관계 다들 보기좋다(F**)" 등의 반응을 보였다. 

'라디오스타'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 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를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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