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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방·N번방 224명 검거…경찰 "이젠 회원들 추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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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지후 기자)
뉴시스 제공
텔레그램 내 성착취물 공유방 등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경찰의 수사가 새 국면을 맞을 전망이다. 경찰은 n번방·박사방 등의 주요 운영진을 대부분 검거했다고 보고 성착취방 회원 추적에 뒷심을 발휘할 계획이다.

28일 경찰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본부는 "전날 기준 디지털 성범죄 594건 664명을 검거해 86명을 구속했고, 이 중 258명을 기소의견을 송치하는 등 종결했다"며 "남은 406명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성착취물 제작운영자 148명 ▲성착취물 유포자 233명 ▲성착취물 소지자 264명 ▲기타 디지털 성범죄 19명 등이다.

특히 박사방을 운영하며 아동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한 '박사' 조주빈(25·구속 기소)과 '부따' 강훈(19·구속 기소), '이기야' 이원호(19·구속 기소)를 비롯해 운영진 6명 및 관련자 58명이 검거됐다. 또 텔레그램 성착취 범행의 원흉으로 알려진 n번방 운영자 '갓갓' 문형욱(25·구속 송치)을 비롯해 n번방 관련자 166명이 붙잡혔다.

경찰은 "해외 보안 SNS 등을 사용한 범죄인 만큼 정보통신 기술에 익숙한 10대·20대 피의자가 과반수를 차지한다"고 했다. 664명 중 ▲10대 221명 ▲20대 274명 ▲30대 117명 ▲40대 38명 ▲50대 이상 14명 등이다.

지난 27일까지 경찰에 확인된 피해자는 총 536명으로 집계됐다. 경찰은 이 가운데 신원이 특정된 482명 중 473명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 젊은 여성을 대상으로 삼은 범죄인 만큼 피해자도 10대·20대가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0대 301명 ▲20대 124명 ▲30대 39명 ▲40대 12명 ▲50대 이상 6명 등이다.
뉴시스 제공
경찰은 피의자·피해자 수는 수사가 계속되면서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별수사본부 관계자는 "공범이나 회원, 성착취물 소지자 등에 대한 수사가 많이 남았다"며 "성착취방 유료 회원이거나 성착취물을 다운로드 받아 보관 또는 재유포한 사용자들을 확인하는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종 시청자까지 처벌해야 한다는 여론이 있는 만큼 소지자에 대해서도 끝까지 확인을 해서 수사를 해 나갈 예정"이라며 "연말까지 수사본부를 운영하며 추적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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