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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간 직업 5236개 늘었다...한국 직업 1만689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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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연수 기자)
뉴시스 제공
최근 8년 간 5200여 개 직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술 발전과 사회 변화로 과거에는 없던 직업 270개가 새로 생겨나고 18개는 자취를 감췄다.

한국고용정보원은 지난 2012~2019년 8년 간 사업장 직무 조사결과를 통합 정리한 '한국직업사전 통합본 제5판'을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책에 등재된 직업 수는 총 1만6891개로 '2012 제4판'(2003~2011)에 수록된 직업 수 1만1655개보다 5236개 늘었다.

산업현장에서 일반적으로 알려진 직업 명칭인 '본직업'이 5385개에서 6075개로 690개 증가했다. 이 증가분은 새로 생겨난 직업 270개와 기존에 존재하는 직업을 새로 발굴해낸 직업 420개로 구성돼있다.

신생 직업은 ▲4차 산업혁명 등 과학기술 발전 ▲고령화 등 인구학적 변화 ▲전문화 등 사회환경 변화 ▲정부 정책 등 제도변화에 따른 것이 주를 이뤘다.

신생 직업을 보면 미디어콘텐츠창작자(유튜버), 빅데이터전문가(사이언티스트·엔지니어·시각화전문가), 블록체인개발자, 인공지능엔지니어(머신러닝엔지니어·딥러닝엔지니어), 드론조종사, 디지털문화재복원전문가, 유품정리사, 애완동물행동교정사, 애완동물장의사, 수납정리원, 임신육아출산코치, 모유수유전문가, 범죄피해자상담원, 산림치유지도사, 주거복지사, 게임번역사, 스포츠심리상담사, 직업체험매니저, 사회적경제활동가, 지속가능경영전문가, 창업기획자(엑설러레이터), 도시재생코디네이터, 농촌관광플래너, 교육농장운영자 등이다.

반면 제품 생산이 중단되고 새로운 첨단 제품으로 대체되거나 자동화·기계화로 직무가 사라지면서 소멸된 직업 18개는 빠졌다. 플라즈마영상패널관련 생산직, 영화(필름)자막제작원, 필름색보정기사 등이다.

본직업과 기본 직무는 같지만 범위나 대상에 따라 나뉘는 '관련직업'은 3913개에서 6748개로 2835개 늘었다.

현장에서 본직업을 명칭만 다르게 부르는 '유사명칭'은 2357개에서 4068개로 1711개 늘었다.

통역사를 본직업으로 볼 때 관련직업은 스포츠통역사나 법정통역사, 유사명칭은 통역가로 이해하면 된다.

김중진 고용정보원 연구위원은 "지난 8년 간 디지털기기·소프트웨어의 확산과 정보통신기술(ICT),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디지털기술이 직업의 생성과 쇠퇴, 기존 직업의 직무변화에 큰 영향을 미쳤다"며 "미래 직업 세계에서는 디지털 기술과 지식을 활용하는 디지털 역량이 매우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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