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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차관 "2분기 경제 제일 어려워…4월 산업활동 동향 주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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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정예준 기자)
뉴시스 제공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28일 정부의 올해 연간 경제 성장 전망과 관련해 "2분기 중 4월이 제일 경제활동이 위축된 달로 내일(29일) 발표되는 4월 산업활동 동향을 유심히 봐야 될 것 같다"고 강조했다.

김용범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브리핑에서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마이너스(-)0.2%로 대폭 하향 조정한 데 대해 이 같이 밝혔다.

김 차관은 "내수는 1분기 극심한 부진에서 벗어나 점차 회복조짐을 보이고, 수출은 주요국의 봉쇄로 부진한 흐름이 지속 중"이라면서 "지난달 산업활동동향이 내일 발표되는데, 최근 내수와 수출의 다소 상반된 상황이 반영된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최근에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소 증가하는 등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 있지만 2분기 소비에 상당히 견조한 회복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다소 부진한 수출도 조금씩 주요국의 록다운 조치가 완화되고 있기 때문에 지금보다는 부진이 더 완화되지 않겠느냐고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한은은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경기부진을 감안해 올해 우리나라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2월 2.1%에서 이날 -0.2%로 하향 조정했다.

이 같은 성장률 전망치는 외환위기 때인 1998년 -5.1% 이후 22년 만에 가장 낮은 성장률이다. 금융위기 때인 2009년에는 0.8%였다.

앞서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도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3%에서 0.2%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정부는 조만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면서 올해 경제 성장률 수정치도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국내 대표적 경제전망기관인 한은과 KDI가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대내외 경제적 충격으로 성장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정부도 성장률을 대폭 낮출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작년 연말 올해 경제성장률을 2.4%로 전망했다.

이와 관련 김 차관은 "3차 추가경정예산 규모를 마무리 작업 중이고, 전체적인 정책대응 여력도 진단해볼 예정"이라며 "오늘 금융통화위원회가 금리를 25bp 내린 것도 종합적으로 분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시스 제공
김 차관은 "모든 상황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6월 초에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정부의 수정 (성장률) 전망을 대외적으로 발표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와 함께 김 차관은 현재로서는 완성차 업계에 대한 정부차원의 추가 지원방안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정부는 이날 경영난을 겪고 있는 자동차부품 중소기업을 위해 5000억원 규모의 상생특별보증을 신설한다고 발표했다.

김 차관은 "완성차 업체에 대해서는 지금 개별소비세 특별 세율을 적용하는 문제나 이런 여러 가지 인센티브가 상당히 효과를 내면서 다른 글로벌 완성차에 비해서는 좀 더 나은 사정"이라며 "자동차업 전체 글로벌 수요가 빨리 회복돼야 되는데, 지금 당장 완성차에 대해 자금지원이 필요한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김 차관은 "기간산업 안정자금이 가동되고 있어 주력산업에 대한 기본적인 지원 프로그램은 갖춰져 있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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