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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북촌 한옥마을 카레나家, 시모네·신지혜 부부 “집은 가족의 일부” 신혼집→고향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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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인간극장’에서 시모네·신지혜 부부와 슬하 삼형제 가족의 일상, 그 네 번째 이야기가 소개됐다.

28일 KBS1 휴먼다큐멘터리 ‘인간극장’에서는 20주년을 맞아 4주 동안 다시 보고 싶은 인간극장의 주인공을 만나보는 ‘그리운 그 사람’ 특집을 준비했으며, 그 네 번째 편인 ‘시모네, 한옥에 빠지다 그 후’의 5부작 중 4부를 방송했다.
KBS1 ‘인간극장’ 방송 캡처
KBS1 ‘인간극장’ 방송 캡처
서울 종로구 삼청동 소재 북촌 한옥마을에 사는 이탈리아 사람 시모네 카레나 씨(52)는 지난 2012년 ‘파스타, 한옥에 빠지다’ 편에 출연한 인물이다. 아내 신지혜 씨(42)와 자녀는 두 아들 페리체 카레나(12), 포르테 카레나(10)에 막내 페르모 카레나(6)까지 한 명이 더 늘어난 근황이다. 삼형제가 북적이게 되면서 집을 증축했고, 바깥쪽에 있던 살구나무까지 집에 들이게 된 ‘즐거운 우리 집’이다.

약 10년 전 시모네 씨는 신혼집을 알아보는 과정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다가 북촌 한옥마을을 알게 되고 반하고 말핬다. 자신이 직접 고친 한옥집은 신혼집이 됐고, 아이들에게는 이제 고향집이 됐다.

시모네 씨는 “이 집에 사는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전 세계에서 최고의 건축물이니까. 저는 믿는다. 집을 수리한다는 것은 어떤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그게 인생인 거다. 집을 완성한 후에 바꾸는 것이 없다면 그것은 그냥 조각품이다. 건축은 삶에 대한 거다. 그래서 항상 실수가 있다. 인생은 실수투성이다. 실수 없이 배울 수 있는 게 없다”고 말했다.

또 “한옥을 굉장히 좋아한다. 한국의 건축 역사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500년 이상의 역사가 있는데, 그동안 천천히 변한 것을 배울 수 있다. 사람들은 불편해도 전통을 함부로 바꾸고 싶어 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오늘날 한옥에서 살고 싶다면 현 시대에 맞춰 살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이 집은 (전통적인) 한옥이 아니라 그냥 ‘우리 집’이다. 계속 변화하고 있는 곳”이라며 한옥 사랑을 드러냈다.

신지혜 씨는 “저희에게 집이라는 것은 가족의 일부인 것 같다. 집이 구조물이라고 하기보다는 우리와 함께 상호작용을 하고, 같이 느끼고 같이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이라고 생각한다. 나중에 아이들이 커서 다른 나라로 가더라도 자신의 정체성이 될 수 있는 장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KBS1 다큐 미니시리즈 ‘인간극장’은 평일 아침 7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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