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코로나확진 2만2천명에도 체육관 극장 등 재개

(톱스타뉴스 장혜숙 기자) 폴란드 정부는 27일(현지시간) 지난 24시간 동안 코로나19 신규환자가 399명 발생, 누적 확진자가 2만2000명인데도 코로나19 봉쇄령의 추가 해제를 발표했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이번 주말인 30일부터 폴란드 국민은 사회적 거리두기만 준수하면 집 안에서든 집 밖에서든 마스크를 착용할 필요가 없다. 다만 공공 교통수단을 이용할 때에는 착용해야한다.

또한 30일 부터는 그 동안 유지해오던 상점이나 식당의 손님 입장 수 제한도 풀린다. 하지만 식당의 식탁에 앉았을 때를 제외하고는 마스크를 착용해야한다.

두 달 동안이나 폐쇄되었던 헬스클럽, 영화관, 극장, 놀이공원 등의 시설도 6월6일부터 위생수칙을 지키는 조건으로 다시 문을 열 수 있다.

결혼식이나 가족 축하 파티도 6월 6일부터는 최대 150명까지 허용되며 마스크 착용은 안해도 된다.

하지만 폴란드의 코로나 19 신규환자는 매일 300~400명이 늘어나고 있으며 상승 곡선은 좀체로 평평해 지지 않고 있다.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수는 2만2473명에 달하며 그 가운데 1028명이 목숨을 잃었다.

탄광산업지대로 유명한 남부 실레지아주가 전국에서 가장 코로나19의 타격이 심한 곳으로 많은 광부들이 감염되었다. 폴란드의 대표적 탄광회사 JSW는 자사 탄광지대에서만 1700명 가까운 확진환자가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장혜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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