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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은 집에서 먹일게요" 등교에도 학부모 불안감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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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성민 기자)
뉴시스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코로나19) 확산 중에도 모든 학교 급별 첫 등교 개학이 27일 이뤄졌다.

이를 반영하듯 일부 학부모들은 아이들의 감염 우려에 학교급식을 외면하기도 했다.

많은 학생들이 동시에 모여 식사를 해야 하는 학교급식의 특성이 학부모들의 불안감을 잠재우지는 못한 셈이다.

이날 1~2학년의 등교 개학이 이뤄진 충북 청주 솔밭초등학교도 급식 시간이 되자 한 무리의 학부모들이 저마다 아이들의 손을 잡고 속속 집으로 향했다.

학부모들의 코로나19에 대한 불안감이 어느 정도 수준인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솔밭초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학년과 반별로 시간 간격을 둬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조정했다.

또, 바닥에는 거리 두기용 노란 선을 부착해 학생들이 스스로 간격을 두도록 안내했다.

식탁에는 각 반별 학생번호를 스티커로 부착하고 순서대로 일렬로 앉아 식사하도록 유도했다.

이날은 첫 등교인 만큼 학생들이 편하게 먹을 수 있는 간편식을 준비했다.

학교 급식이 처음인 이 학교 1학년 학생들은 담임교사의 안내에 따라 질서정연하게 급식에 나섰다.
뉴시스 제공
하지만 노란색의 바닥 안내선이 눈에 잘 띄지 않아 일일이 교사들이 간격을 조정해 주기도 했다.

도교육청은 학년별·학급별 급식 시간 등 분리 운영하고, 급식실 이동 경로도 분리 운영하도록 권장했다.

급식은 학교 실정을 고려해 생활 속 거리 두기에 적합한 급식유형(정상 급식, 간편 급식, 대체식 등)과 배식유형(식당 배식-지그재그 또는 한 줄 앉기, 시차배식, 식탁 칸막이, 교실 배식) 등을 결정한다.

먼저 등교를 시작한 고3 학생들의 코로나19 의심 증상 학생은 날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전날에는 등교 시작 후 가장 많은 177명의 학생이 선별진료소에서 진단 검사를 받았다.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일주일간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학생도 모두 453명에 달한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453명 중 380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73명은 검사 중이다.

전날 자가 진단에 참여한 초1·2학년과 중3 학년, 고2·3학년 5만9640명 중 730명(1.23%)이 등교 중지로 판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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