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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포항 불륜 상간녀, 신상털이 논란…"당해도 싸" vs "자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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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부부의 세계' 현실판 남녀가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맘카페와 네이트판에서는 "남편에게 결혼전부터 여자가 있었대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돼 파장이 일었다. 해당 게시글 이후 댓글와 SNS상에서는 '포항 상간녀'라는 이름으로 신상이 공개돼 논란을 더했다.

작성자는 "저와 남편은 2년반정도 연애를 하고 결혼을 했다. 연애하는동안 가족왕래도 잦았는데 어른들께 잘하는 그 싹싹한 모습에 결혼을 결심했다. 그가 이렇게 변할지 그 당시엔 정말 생각도 못했다"라고 운을 뗐다.

작성자는  "저는 타지에서 부모님과 함께 살다가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19년 10월 마지막주에 남편직장과 시댁이 있는 포항으로 시집을 갔다"며 그보다 먼저 19년 6월에 전세금대출 때문에 남편이 원해 혼인신고를 먼저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간녀는 그 전부터 신혼집에 왔다갔다 하면서 제가 들인 혼수로 밥도 해먹고 잠도 자는 등 결혼식 3일전 까지도 상간녀는 제 신혼집에서 살았다"라고 밝혔다.
 
인스타그램 캡처
인스타그램 캡처
작성자는 "저는 11월초에 신혼집에 들어가서 살았다. 그후 12월 중순에 외도 사실을 알게됐다"며 "결혼식 올린지 얼마 안됐던 어느 날, 저랑 남편이 카페에 가서 나란히 앉아있는데 옆에있던 남편 폰에 잠깐 눈길을 주었을 그 타이밍에 카톡내화내용에 하트와 애칭같은 것이 뜨는 것을 봤다. 그래서 그 애칭이 뭐냐고 물어봤다"라고 말했다.  알고보니 그 여자의 애칭이었고 그 당시에는 친구를 그렇게 저장해둔거라고 거짓말을 했었다는 것.

오는 전화를 안받고 나가서 받는 등, 수상한 느낌에 남편의 휴대폰을 본 작성자는 남편의 외도 사실을 확인했다. 

그러면서 남편과 상간녀의 카톡 내화내용도 일부 공개했다. 상간녀와 남편은 서로를 여보라고 부르며 피임약에 대한 대화도 나눴다. 낯뜨거운 성적인 대화도 서슴없이 이어졌다.

그러면서 결혼한 상대방에 대해서는 가족도 아닌 동료라고 못박고 "같이 자지 마라" "뽀뽀하지 마라"라고 말했다. 작성자는 "실제로 저희부부는 둘의 만남이 시작된 7월부터 신혼생활 내내 잠자리를 가진 적이 없다"라고 밝혔다.

작성자가 최초 맘카페에 글을 올리자 남편은 "자기만 괴롭히면 됐지 왜 가족과 그여자를 건드냐며, 다 죽이겠다는거냐고 ,돈도 다 주지않았냐며 끝난일인데 왜이러냐며, 언급 그만하고 글을 내리라"고 협박했다고 했다.

작성자는 시아버지와 남편 모두 이름만 들으면 알 수 있는 기업에 다니고 있고 시어머니는 시동생과 프렌차이즈 식당을 하고있다고 밝혔다. 또 내연녀는 꽃집을 하고 있으며 나이는 자신보다 많다고 전했다.

해당 글이 확산되며 댓글에는 상간녀와 남편을 향한 비난의 댓글들이 넘쳐났다. 특히 상간녀의 직업, 얼굴 등 신상이 모두 공개됐고, 인스타그램에는 상간녀라는 이름의 계정까지 생겨났다. 

이에 누리꾼들은 "그여자 신상 뿌려도 벌금 물고 끝난다. 만천하에 알려라" "가정을 파탄했으니 당해도 싸다" 등의 신상공개를 옹호하는 입장과 "아무리 그래도 과도한 비난과 신상공개는 법적인 책임을 물 수 있으니 자제해야 한다"는 입장으로 나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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