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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어려운데 러시아 억만장자들 자산 620억달러 늘어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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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러시아 경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파에 휘청이고 있지만, 코로나19 사태 기간 러시아 억만장자들의 자산은 되레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은 26일(현지시간) 미 경제 전문지 포브스의 자료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타스는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한 지난 3월 18일부터 지난 19일까지 두 달 간 10억달러(1조2천여억원) 이상을 가진 러시아 부호들이 99명에서 101명으로 늘었다고 전했다.

자산은 코로나19 사태 이전보다 620억달러 늘어난 4천540억달러에 달했다.
 
니켈 생산업체인 노릴스크의 수장 블라디미르 포타닌 [타스=연합뉴스]
니켈 생산업체인 노릴스크의 수장 블라디미르 포타닌 [타스=연합뉴스]

자산이 가장 많은 러시아 갑부는 니켈 생산업체인 노릴스크의 경영자 블라디미르 포타닌이었다.

코로나19 사태 이전 197억달러였던 그의 재산은 최근 261억달러까지 늘어났다.

이어서 러시아 최대 민간가스회사 노바텍 사장 레오니드 미켈슨(171억달러→225억달러), 노볼리페츠크 철강의 경영자 겸 최대 주주 블라디미르 리신(180억달러→210억달러), 러시아 최대 민간석유기업 루코일 사장 바기트 알렉페로프(152억달러→208억달러) 등의 순이었다.

자산이 늘어난 배경에 대해 타스는 증권시장의 회복을 꼽았다.

코로나19로 주가가 급락했다가 이후 꾸준히 반등했다는 것이다.

러시아 경제는 최근 몇 년간 서방 제재와 저유가라는 이중고 속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여기에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치면서 경제 전반에 경고등이 켜진 상태다.

러시아 경제개발부는 최근 자국 국내총생산(GDP)이 2022년 상반기에나 코로나19 위기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서 올해 GDP 성장률이 마이너스 5%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앞서 러시아 중앙은행은 올해 자국 경제성장률을 -4 ∼ -6%로 전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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