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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은 잘 지켰다고 했는데…정부 "방역 수칙 미준수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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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지훈 기자)
뉴시스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나온 쿠팡 부천물류센터에 대한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인 방역 당국이 "기본적인 (방역) 수칙이 제대로 준수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27일 밝혔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조금 더 역학 조사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이날 오전 9시 현재 부천물류센터 관련 확진 환자는 36명까지 늘었다.

전날 쿠팡은 '방역 수칙을 준수했다'는 내용을 담은 입장을 냈다. 쿠팡은 "코로나 확산 초기부터 주문에서 배송까지 전 과정을 거쳐 바이러스 확산을 체계적으로 막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왔다"고 했다. 또 "부천물류센터를 포함한 전국 모든 물류센터에 열감지기를 설치해 감염 증상이 있는 직원의 출입을 걸러냈다"며 "물류센터 안에서는 모든 직원이 마스도크와 장갑을 착용하고 작업해왔다. 고객이 주문한 상품을 안전하게 받을 수 있게 물류센터에서 매일 방역을 실시하는 한편 모든 직원이 쓸 수 있는 충분한 분량의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비치했다"고 했다.

방역 당국은 이날 부천물류센터에서 어떤 방역 수칙이 지켜지지 않았는지 구체적인 설명은 하지 않았다. 다만 관련 질문에 방역 수칙 중 '아프면 3~4일 쉬기'를 언급했다. 김 1총괄조정관은 "조사가 더 진행돼야 하기 때문이 섣불리 말하는 게 좀 어렵다"면서도 "방역 수칙 첫 번째가 아프면 3~4일 쉬면서 증상을 지켜보고 관찰하는 것이다. 과연 이 수칙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잘 지켜지기 어려운 상황이었는지 염려가 되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해당 물류센터에서 초발 환자로 추정되는 환자는 증상이 나타난 건 13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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