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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경제 재개·코로나19 백신 기대 급등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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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와 주요국의 경제 재개 등에 힘입어 큰 폭 상승 출발했다.

오전 9시 48분(미 동부 시각)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13.12포인트(2.51%) 급등한 25,078.28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9.55포인트(2.01%) 오른 3,015.0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8.37포인트(1.59%) 상승한 9,472.96에 거래됐다.
 

시장은 코로나19 백신 관련 소식과 각국의 경제 재개 움직임, 미국과 중국의 갈등 상황 등을 주시했다.

코로나19 백신 관련한 긍정적인 소식이 이어지면서 투자 심리를 북돋웠다.

미국 제약업체 노바백스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 1단계 임상시험을 개시했다고 전일 밝혔다. 노바백스는 오는 7월 백신 안정성과 면역 반응에 대한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주에는 다른 바이오기업 모더나가 코로나19 백신 1차 임상 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됐다고 밝히는 등 최근 백신 기대를 키우는 소식들이 꾸준히 나오는 중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약 10개 제약사가 코로나19 백신 시험을 진행 중이며 개발 초기 단계인 백신 후보 물질도 100여가지가 넘는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지난주에 연말까지 백신이 마련될 수 있다는 기대를 표한 바 있다.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경제 활동 재개 움직임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긴급사태를 해제하고, 영국은 다음 달 대부분의 소매업종 영업을 재개할 것이란 계획을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번 달 들어 미국 공항 검색대를 통과한 여행자 수가 지난달보다 큰 폭 증가하는 등 경제가 서서히 활기를 되찾을 조짐이 보인다고 보도했다.

증시에도 항공사와 레저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큰 폭의 오름세를 타는 등 경제 재개 기대가 뚜렷하게 반영되고 있다.

봉쇄 조치가 완화했지만, 코로나19의 재유행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는 점도 투자심리를 지지하고 있다.

S&P500 지수가 주요 기술적인 저항선을 넘어선 점도 기대를 자극하는 요인이다.

S&P500 지수는 지난 3월 6일 이후 처음으로 200일 이동평균선을 상회했다. 지수가 200일 이동평균선을 상회하는 것은 통상 시장 상황이 강세 추세로 전환했다는 신호로 읽힌다.

다만 미국과 중국의 갈등은 잠재적인 위험 요소로 상존한다.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중국이 홍콩 국가보안법을 도입하면 경제 제재를 가하겠다고 재차 경고하며 압박을 이어갔다.

이날 개장전 발표된 경제지표는 혼재됐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은 4월 전미활동지수가 마이너스(-) 16.74로, 전월의 -4.97에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반면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에 따르면 지난 3월 전미주택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8% 상승했다. 전년 대비로는 4.4% 상승했다.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경제 재개가 순조롭게 진행되는 데 대한 기대를 표했다.

베어드의 브루스 비틀 수석 투자 전략가는 "지금까지는 바이러스가 통제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봉쇄 조치가 완화했지만, 바이러스의 재유행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강세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1.04% 올랐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7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3.28% 오른 34.44달러에, 브렌트유는 1.80% 상승한 36.17달러에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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