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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회견에 배후" 가자평화인권당 최용상 대표 지목…이용수 할머니측 "말도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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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연합뉴스에 따르면 방송인 김어준 씨가 26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의 전날 기자회견에 배후설을 제기했다. 이 할머니 측은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며 반발했다.

김 씨는 이날 자신이 진행하는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이 할머니의 기자회견에 대해 "누군가가 자신의 입장을 반영한 왜곡된 정보를 이 할머니에게 줬다고 개인적으로 결론을 내렸다"며 배후자로 가자평화인권당 최용상 대표를 지목했다.

그는 "사전에 배포된 기자회견문도 가자평화인권당의 논리가 보이고 그 연세 어르신이 쓰지 않는 용어가 많아 이 할머니가 (회견문을) 쓰지 않았다는 점이 명백히 보인다"고 주장했다.

또 "최 대표는 강제징용을 주 이슈로 삼는 시민단체를 운영했고, 오랜 시간 정대협(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과 갈등 관계에 있었다"며 "(최 대표는) 더불어시민당 공천에서 윤미향 당선인 때문에 자신이 탈락했다고 주장한다. 공천 탈락이 윤 당선인 때문이라는 불만 혹은 오해가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용수 할머니 기자회견 대구서 열려. 지난 25일 오후 대구 수성구 만촌동 인터불고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92) 할머니.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용수 할머니 기자회견 대구서 열려. 지난 25일 오후 대구 수성구 만촌동 인터불고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92) 할머니.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에 대해 이 할머니 측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이 할머니의 수양딸이 평소에 말씀하시는 걸 적고 그 내용을 순화하고 정리해 기자회견문을 만들었다"며 "김씨는 구순 노인이 연필이나 컴퓨터로 직접 기자회견문을 썼을 것으로 생각하느냐. 배후설은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고 반박했다.

이어 "이 할머니가 말씀하다 보면 격해지는 부분이 있어 회견문을 미리 만들자고 제안해 본인이 수긍한 것"이라며 "다른 시민단체에서도 회견문을 준비했는데, 이 할머니가 와닿는 부분이 없었는지 회견장에 가져가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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