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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 ‘안동역에서’ 히트→림프종 혈액암+심장판막증 판정 “공허함 채우려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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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임라라 기자) ‘안동역에서’ 가수 진성이 두 가지 중병이 한꺼번에 왔던 과거를 회상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 가수 진성이 출연했다. 이날 진성은 ‘안동역에서’가 발표된 후 1년 반만에 찾아온 시련을 털어놨다. 당시 그의 나이 50대 후반이었다. 

그는 “림프종 혈액암, 거기다가 심장 판막증이라는 중병이 같이 왔다”며 “병이 올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어린 시절부터 몸관리를 못하고 공허함을 채우기 위해 술을 참 많이 먹었다. 술이 내 인생의 친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고 담담히 고백했다.

진성은 “의사 선생님한테 이야기를 들었을 때 그런 중병에 걸린 사람들은 왜 하필 나일까 그런 생각을 하는데, 저는 그 사람들의 10배, 100배의 비참함을 맛봤다”며 “진짜 저한테는 사형선고였고, 인생이 이렇게 끝나는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 방송 캡처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 방송 캡처
당시 진성은 병원에서 밤잠도 이루지 못했다며 “잠을 자면 영원히 못 일어날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6개월 동안 병원에 6차 항암 치료를 받았는데 항암을 같이 받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심장판막증이 같이와서. 그래서 먼저 심장을 다스리는 치료가 해야했다. 약물을 투여하면 심장 발작으로 죽을 확률이 있었다”고 말했다. 

진성은 아직도 목에 당시 흔적이 있다며 “지금은 작지만 당시에는 20cm정도 된다. 사실 전신 마취를 해야하는데, 쇼크사 우려로 부분 마취 후 수술을 했는데, 너무너무 섬뜩했다”고 밝혔다. 

특히 당시 진성은 결혼한 지 얼마 안 됐던 시점으로, 아내에 대한 미안함도 컸다고 한다. 진성은 “아내가 고생을 너무 많이 했다. 10월달에 입원을 했는데, 추웠다. 그래서 아침에 제가 쪽잠을 자고 나면 옆에서 눈을 감고 누워있는 것을 보면 내가 왜 아파서 이렇게 이 사람에게 고통을 주나, 그냥 내일 아침에 당장 어디로 떠날까 그런 생각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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