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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바이오헬스의 미래' 담은 대담집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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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지우 기자)
뉴시스 제공
카이스트 바이오헬스케어 혁신·정책센터(CHIP)는 바이오헬스 산업에 대한 소개와 발전전략을 담은 <카이스트 바이오헬스의 미래를 말하다: 바이오헬스 전문가 49인과의 대담>을 지난 6일 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바이오헬스 산업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에게 해당 분야를 알기 쉽게 소개해 이해를 돕는 것은 물론, 전문가들의 다양한 관점과 우리나라 바이오헬스 산업의 발전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대담 형식으로 기획됐다.

바이오헬스 분야의 대표 주자 49인을 대담자로 선정한 뒤 지난 1년여간 인터뷰를 진행해 엮어낸 이 책은 바이오 기술·4차 산업혁명·보건의료 체계·투자와 창업·글로벌 진출 등 모두 5개의 장으로 구성됐다. 바이오헬스 산업의 복잡한 구조와 발전상 등과 같은 전반적인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김용주 레고켐 바이오사이언스 대표·김규찬 란드바이오 대표·이정규 브릿지바이오 테라퓨틱스 대표·이용관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대표·김도현 비티솔루션즈 대표 등을 포함한 산업계 전문가들이 현장 경험에 바탕을 둔 의견을 제시했다.

김주한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송해룡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교수·박소라 인하대학교 의과학대학 교수·이훈상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 등 의료계 권위자들과 대학의 신약·의료기기·디지털 헬스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도 폭넓게 담았다.

뿐만 아니라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유행에 따른 이슈들을 진단하기 위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바이오헬스 산업과 보건의료체계의 발전 방향을 논의한 특별 간담회 내용도 함께 수록했다.

특별 간담회에는 채수찬 CHIP 센터장이 좌장을 맡고 박한오 바이오니아 대표·홍윤철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등 6인의 전문가가 참여했다.

분자 진단키트를 빠르게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을 증명한 우리나라는 진단을 넘어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도 글로벌 수준에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는 것이 다음 과제라고 참석자들은 언급했다.

또 백신 개발 분야는 미국과 유럽이 기술은 물론 투자 여력 또한 우리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큰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기술 선진국과의 연구개발 협력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것이 코로나19를 통해 얻어야 하는 교훈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채수찬 카이스트 바이오헬스케어 혁신·정책 센터장은 "미국, 유럽, 일본에서는 대학의 지적재산과 기술사업화 수입의 90%가량이 바이오헬스 분야에서 나온다"며 "한국은 IT 강국이지만 바이오헬스 산업에서는 갈 길이 멀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이 책을 통해 우리 삶의 중요한 부분인 보건의료체계에 대해서도 같이 고민해보는 계기가 마련됐으면 한다"라고 제시했다.

한편 이 책 엮은이인 채수찬 센터장은 카이스트 대외부총장이다. 1985년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미국 라이스대학교에서 20년간 교수로 재직했다. 경제학자로서 다자협상이론 분야에 다수의 논문이 있다. 2004년 제17대 국회의원에 전국 최다 득표로 당선돼 정무위원과 재경위원으로 활동했으며 2008년부터 카이스트 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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