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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질병관리 수장 "우한 화난수산시장도 코로나19 피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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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시현 기자)
뉴시스 제공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 가오푸(高福) 주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최초 발원지로 지목되는 후베이성 우한시 화난수산시장도 코로나19 사태의 피해업체라고 주장했다.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전국정협) 대표인 가오 주임은 25일 홍콩 펑황 TV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1월 초 내가 우한시에 직접 가서 일부 샘플을 채취했는데, 당시 (화난수산물시장에 있는) 동물 표본에서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고, 다만 하수구 폐수 등 환경 샘플에서는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가오 주임은 “초기에 화난수산물시장에 바이러스가 있을 수 있지만, 지금 다시 생각해 보면 시장 자체가 피해 업체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과학자들이 관련 조사를 할 수 있도록 시간을 좀 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가오 주임은 “코로나19 발원에 대해 중국 정부는 줄곧 과학자들과 노력하고 있고 관련 업무를 진행한다”면서 “다만 지금까지 코로나19 중간숙주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코로나19 발병근원지가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미국 등 일부 국가 정객들은 코로나19를 ‘우한 바이러스’, ‘중국 바이러스’라고 지칭하고 중국을 상대로 정치적인 조사를 감행하려 하며, 중국에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고 한다”면서 “우한에서 가장 먼저 코로나19가 보고됐다고 해서 우한이 발원지라고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바이러스 발병지와 연관된 문제는 매우 엄격한 사안으로, 과학적인 근거로 과학자와 의학전문가들이 연구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화난수산시장에서는 해산물 뿐만 아니라 바이러스 숙주로 알려진 박쥐, 뱀 등 각종 야생동물을 식품으로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박쥐의 바이러스가 화난시장에서 중간숙주를 거쳐 사람에게 전파됐을 것이라는 추측에 과학자들은 무게를 두고 있다.

반면 일각에서는 시장이 아니라 인근 우한바이러스연구소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유출됐을 것이라는 '음모론'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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