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박멸을 위한 백신과 치료제 개발이 총 761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에서는 12건이 진행 중이다.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은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을 위한 국내외 임상시험 동향 정보를 업데이트했다고 26일 밝혔다.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은 지난 3월부터 코로나19 관련 국내외 연구현황 및 임상시험 정보를 모두 담은 KoNECT 브리프를 발간하고 있으며 주기적으로 임상시험 동향을 요약해 제공하고 있다.
25일 기준 미국국립보건원(NIH)에 신규 등록된 코로나19 관련 약물 중재 임상시험은 총 761건이다.
이는 3월11일 기준 56건에 비해 13.6배 증가한 수치다. 특히 연구자 임상시험이 32건에서 508건으로, 15.9배 증가했다.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은 "국가 공중보건 위기 대응을 위한 공익 목적의 연구자 임상시험이 임상연구 활성화를 이끌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761건 중 치료제 관련 임상시험은 734건, 백신 관련 임상시험은 27건이다.
치료제 관련 임상시험 중 연구자 임상시험은 493건, 제약사 임상시험은 227건, NIH 및 U.S. Fed 후원 등 기타 임상시험은 14건으로, 연구자 임상연구의 비중이 67.2%로 가장 활발하게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백신 관련 임상시험은 연구자 임상시험이 15건, 제약사 임상시험이 11건, 기타 1건이다.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승인한 코로나19 관련 임상시험계획은 25일 기준 12건이다. 모두 치료제 관련 임상시험이다. 이 중 연구자 임상시험은 7건이다. 렘데시비르를 활용하는 서울대병원의 임상시험은 100명의 대상자를 모집완료했다. 제약사에서 진행하는 임상시험은 3상까지 진행 중이다.
코로나19 관련 임상시험 현황 정보는 한국임상시험포털(K-CLIC)에서 확인 및 다운로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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