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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이용수 할머니 기자회견 파장, “피해자 중심주의 非실천” vs “증거 있어야” 윤미향 논란 ‘김현정의 뉴스쇼’ 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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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용수 할머니 기자회견의 파장과 윤미향 논란을 주제로 최민희 전 의원과 이상일 전 의원이 출연한 가운데 토론을 펼쳤다.

26일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는 “혁신위 띄운 정의당 (장혜영)”, “25살의 코로나19 사투 (이정환)”, “[재판정] 리얼돌 체험방, 단속 가능?”, “[라디오 재판정] 리얼돌 체험방, 현행법 위반?”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채널 라이브 캡처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채널 라이브 캡처
‘토론’ 코너를 통해서는 “이용수 할머니 기자회견과 윤미향 논란”이라는 주제로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과 이상일 미래통합당 이상일 전 의원이 함께 하면서 각자의 의견을 개진했다.

최민희 전 의원은 “일단 저는 국가의 역할이 그 빈 구멍이 이렇게 오랫동안 중요한 일을 해 온 분들을 가슴 아프게 했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다”며 "그러니까 일정 시간이 지나면 이 위안부 문제해결, 한일관계 이런 문제들이 민간 차원에서 소화하기 어려운 것이었구나. 그런데 국가가 이걸 적극적으로 해결하지 못할뿐만 아니라 불가역적이며 최종적인 합의 또 10억엔의 배상이 아닌 보상금으로 해결하려는 태도들이 정말 많은 분들을 가슴 아프게 했구나. 이런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상일 전 의원은 “(이용수 할머니의 기자회견에서) 큰 울림을 주신 말씀들이 있었다고 본다. 그동안 윤미향 씨, 정의연, 정대협. 그분들이 나름 활동한 그 공은 인정을 하면서도 잘못 가고 있는 것에 대한 지적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가야 할지에 대한 방향 제시. 그러니까 이제 소수의 운동가 중심이 아니고 우리 청년, 학생들을 비롯해서 우리 국민 전체가 이 문제를 좀 해결하는 노력을 해야 된다는 이런 방향 제시. 그 다음에 소위 문제가 되고 있는 대목들에 대해서는 검찰이 수사를 잘하라는 이런 취지의 이야기”라고 해석했다.

기자회견 내용에 대해 최 전 의원은 “우선 왜 이용수 할머니께서 윤미향 당선인이 국회의원이 되는 것에 대해서 저렇게까지 거부감을 보이실까. 그 부분이 저는 조금 솔직히 납득이 안 된다. 그럼 국회의원이 되는 사람들은 전부 사리사욕을 채우는 사람인가? 아니면 윤미향이라는 개인은 절대로 국회의원이 되면 안 된다는 뜻인가? 왜냐하면 국회에 들어가서 할 일도 많이 있다, 이 문제 해결을 위해서. 그래서 저 부분에, 저 감정은 이해가 잘 안 된다, 저는 솔직히 (그렇다)”는 생각을 전했다.

이 전 의원은 “30년을 함께해 오다가 한마디 상의도 없이 마음대로 팽개쳤다, 이렇게 표현하지 않는가”라며 “할머니 입장에서는 윤미향은 이 문제에 대해서 가장 많이 아는 분 중에 한 분인데. 이 문제에 대해서 할머니들과 같이 매듭을 지어야 되는데 그러지를 못했고. 또 할머니들을 이용했다는 말씀을 여러 차례 하셨다. 특히 위안부 할머니들은 만두 속의 고명 같은 존재라고 지적하시면서 그거는 결국 피해자 중심주의에 그 걸맞은 행복을 윤미향 씨나 정의연이 하지 못했던 거 아니냐, 이런 지적을 하신 것으로 본다”고 집었다.

모금 언급 부분에 대해서는 이 전 의원은 “문제는 할머니들께서 왜 모금을 하는지 그 이유를 몰랐다, 이 대목인 거다. 그러니까 윤미향 씨나 정의연, 정대협이 모금을 할 때 그 취지에 대해서 소위 피해자인 할머니들과 소통을 제대로 못했다는 건 지적할 수 있을 것 같고”라면서 “피해자 중심주의를 완벽하게 실천을 하지 못했던 거 아니냐 이런 생각이 든다”고 거듭 비판의 화살을 쐈다.

최 전 의원은 “사실 지금 인터넷이나 시민사회 활동가들 사이에서 어떤 말이 오가냐면 김복동 할머니가 참 그립다, 이런 얘기를 힌다. 이게 무슨 얘기냐면 저는 지금 우리나라의 위안부 문제와 관련된 단체가 다섯 단체다. 그런데 이 정의기억연대만 있는 게 아니고 사실 최근에 횡령 문제가 진짜로 제기된 나눔의 집 등등에서 다섯 단체인데. 이 다섯 단체가 어떤 운동을 할 때 생각이 일치되는 것이 굉장히 힘들다. 입장이 다 다르다는 뜻”이라고 관련 단체들의 분위기를 설명했다.

이어서 “어제 할머니 말씀 중에 정신대 단체가 왜 위안부 문제를 하느냐 이런 말씀이 있었지 않은가. 이게 어떤 말씀인 거냐면 할머니들 사이에서도 이견이 많이 있었던 것”이라면서 “저는 할머니께서 김복동 할머니가 분명하게 정의기억연대와 같은 입장으로 이게 개인적인 어떤 것보다는 그걸 넘은 운동 차원에서 세계적인 인권 평화운동, 아시아운동, 이 부분이 좀 분명했다면 좀 다른 입장이 있을 수 있지 않나? 그래서 갈등이 있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미래통합당의 입장에 대해서 이상일 의원은 “통합당은 일단 검찰 수사는 수사대로 지켜보되 당 차원의 TF를 구성을 했지 않나? 그래서 당 차원에서 조사를 하는 거다. 물론 제보 같은 것도 상당히 기대하면서 조사를 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검찰수사에만 지금 맡길 수 없을 정도로 이건 국민적인 관심사가 됐고”라며 “저는 사퇴하고 조사받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수사결과를 보고 결정해도 되지 않느냐는 목소리에는 “수사결과가 나오면 개인적으로 이거는 짐작이지만 사퇴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일단 윤미향 당선인은 지금 본인이 회계에 여러 가지 미숙한 점, 오류가 있었지만 다른 문제는 없다고 그러지 않은가. 억울할 수는 있지만 그래도 당선인 신분에서 내려와서 자연인 신분으로 당당하게 수사를 받는 게 맞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 정도로 지금 문제가 커졌고 국민적인 의혹의 시선이 커졌다, 이런 생각을 하고”라고 지적했다.

이에 최 전 의원은 “우선 국회의원 당선인은 공인이다. 적어도 공인에게 사퇴를 요구할 때는 의혹이 아니라 그 의혹을 뒷받침할 만한 증거가 있어야 된다고 저는 생각한다. 그래서 사실 국회의원들은 선거법 위반이 명백해도, 정치자금법 위반이 명백해도 그만두지 않고 3심까지 가면서 사실 20대 임기를 마친 분들도 있지 않은가. 그런데 왜 유독 윤미향 당선인에 대해서만 이렇게 가혹한 잣대를 들이대는지 알 길이 없다”면서 의혹을 제기해 온 곽상도 의원을 향해 반발했다.

곽상도 의원 언급에 이상일 전 의원은 “의혹 제기가 잘못됐을 때 당당하게 시정하는 건 옳다고 생각을 한다. 그러나 지금 곽상도 의원이 던지는 많은 의혹들이 사실 국민이 갖고 있는 의혹들과 같은 것들이 꽤 많다. 그러니까 검찰수사를 통해서 확인해야 되는 것”이라며 “윤미향 당선인은 지금 제기된 많은 것들에 대해서 답변을 내놓아야 될 지금 의무가 있다, 이런 생각이 든다”고 반응했다.

또한 “이제 국민은 윤미향 당선인의 입만 보고 생각한다. 지금 한 일주일 동안 어디계신 지 모르는데 아마 당 지도부에서 물밑으로. 언론보도를 봤지만 이제 국민 앞에 나오셔서 이용수 할머니가 1~2차 회견을 통해 제기한 문제. 그리고 언론을 통해서 제기된 각종 문제에 대해서 답변을 하시기 바란다”고 압박했다. 이에 최 전 의원은 “저도 동의한다. (윤미향 당선인 본인이) 직접 해명하시고”라고 목소리를 냈다.

CBS 표준FM 아침뉴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는 평일 아침 7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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