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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유럽과 동시에 코로나19 확산후 사망자는 2%…'연착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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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정예준 기자)
뉴시스 제공
14억 명이 살고 있는 아프리카 대륙이 이번 코로나 19 창궐 사태에서 보기 드문 '연착륙'을 펼쳐 보이고 있다고 25일 가디언 지가 세계보건기구(WHO)를 인용해 말했다.

이틀 전 WHO의 마치디소 모에티 아프리카 지부장은 코로나 19가 아프리카에서는 우려했던 유럽 대륙급 대재앙이 재현되는 대신 "다른 오솔길을 택한 것 같다"고 말했다.

14주 전인 2월 중순에 아프리카에서 코로나 19가 서서히 모습을 드러냈다. 마침 이때는 중동 이란이 첫 사망자가 나온 2월19일과 이탈리아 북부에서 폭풍이 불기 시작한 2월21일과 거의 비슷한 시기다.

3개월이 지난 현재 이란은 총확진자가 13만 명이 넘고 사망자가 7500명을 바라보고 있다. 유럽의 이탈리아와 스페인은 사망자가 3만2800명과 2만8700명을 넘었다.

아프리카는 같은 기간 동안 대륙 내 거의 모든 국가인 54개 국에 코로나 19가 퍼졌지만 대륙 총확진자가 11만900명에 머물고 총사망자도 3300명에 그친다.

아프리카 전체의 누적 확진자가 현재 세계 11위인 이란 한 나라보다 적은 것이다. 이탈리아 확진자는 22만 명 대이고 스페인은 23만 명 대로 각각 아프리카 대륙의 두 배다.

아프리카 대륙의 사망자 총수 3300명은 세계 21위 국가에 해당하는 규모다. 같은 대륙인 유럽과 비교하면 아프리카 대륙의 연착륙 모습이 확연하다.

인구가 러시아 포함해 7억5000만 명이 못 되는 유렵 대륙은 인구 수로는 아프리카의 45%에 불과하지만 이번 코로나 19의 총사망자 34만5000명의 절반이 발생했다. 17만 명으로 잡더라도 아프리카 대륙의 50배가 넘는 코로나 19 사망자가 나온 것이다.

아프리카 대륙 국가 중에서 남아공이 확진자 2만2500명에 사망자 429명으로 사하라 이남에서 사망자가 제일 많다. 북아프리카의 이집트는 코로나 19가 1월 말에 발생한 곳이며 확진자 1만7000명에 사망자가 764명으로 대륙 최다이다. 이 두 나라 외에 확진자가 1만 명을 넘는 아프리카 국가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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