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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7400명 추가확진 속에서 두 달만에 국내선 항공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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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광희 기자)
뉴시스 제공
인도가 코로나 19 확진자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25일 두 달만에 국내선 항공 운항을 재개했다.

3월25일 단 이틀 여유를 주고 13억 전국민에게 철저한 이동금지령을 내리면서 버스, 철도는 물론 항공기 운항을 모두 중단시켰던 인도는 이날 29개 주 가운데 안드라프라데시 등 2개 주만 제외하고 전역에서 국내선 비행기가 떴다.

3주만 실시하려던 이동금지령은 연장을 거듭해 예정 종료일이 이달 31일로 늦춰졌다. 주민 이동과 함께 비필수 영업활동이 금지되면서 돈을 벌 길이 막힌 도시 빈민 수백 만 명은 굶어죽지 않게 위해 오래 전에 떠나왔던 가난한 고향으로 맨발 귀성길에 올랐다.

많은 도시 피난민들이 길에서 굶거나 피로를 못 견뎌 사망했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도 상당했다. 나렌디라 모디 총리 정부는 5월 들자 도시에 갇힌 농촌이주자들의 귀성을 위해서 철도와 버스 운행을 1주간 허용했다. 그러다 지난주에는 철도와 도로 이동 교통을 거의 모두 재개했다.

이동 금지령이 해제를 향해 달리고 있는 양상이지만 인도의 코로나 19 창궐 상황은 오히려 심해지는 모습이다. 25일 보건 당국은 하루 동안 신규 확진자가 최대치인 7400명 발생해 누적치가 13만9300명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미국의 2만 명, 브라질의 1만6000명, 러시아의 9000명 다음의 세계 4위에 해당하는 일일 추가확진 추세가 열흘 넘게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누적 확진자 수에서 세계 10위인 인도는 다행히 사망자 수가 적어 치명률이 낮은 편이다. 이날 155명이 추가 사망해 역시 일일 최대 기록이 나왔지만 누적치는 4030명으로 세계 15위이며 치명률은 3.0%이다. 미국의 절반 정도이다.

그러나 인도의 일일 추가사망 규모와 치명률이 지금 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확신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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