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이 추가 전파 차단을 위해 경기 부천시 대양 온천랜드 등 코로나19 노출 위험이 있는 노래방 9곳, 주점 7곳 등 다중이용시설 30곳을 공개하고 이용자 및 방문자 일제검사에 나서기로 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25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지역사회 추가전파를 신속히 차단할 수 있도록 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한 다중이용시설 이용자 및 행사 참여자에 대한 일제검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일제검사 대상 시설과 방문 일시 등을 공개했다.
정 본부장은 "해당 시설은 노래방 9개소, 주점 7개소 등 30개소에 해당한다"며 "공지드린 해당 일시에 관련 장소를 방문했던 사람들은 증상유무에 관계없이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여 진단검사를 받아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확진자가 방문한 것으로 확인된 시설은 총 30개소로, 목욕탕인 경기 부천시 대양 온천랜드가 새로 추가됐다. 해당 시설은 경기 부천시 확진자가 다녀간 곳으로 17일 오전 9시3분부터 오후 1시47분, 20일 오전 11시6분부터 낮 12시41분까지다.
30개 시설을 유형별로 보면 노래방이 9곳으로 가장 많았고 주점 등 위락시설 7곳, 카페 2곳, 음식점 1곳, PC방 1곳, 목욕탕 1곳이었다. 기타로 분류된 9곳에는 원어성경교회가 열린 교회 3곳과 뷔페식당 2곳, 나이트클럽, 시장 가판대 등이 포함됐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11곳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10곳, 대구 5곳, 인천 2곳, 경북 2곳 등이었다.
다음은 방대본이 공개한 25일 오전 10시 기준 다중이용시설 명단과 확진자의 방문 일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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