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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 당할까봐…" 홍석천, 입양한 딸 학교에 한 번도 가지 못했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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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홍석천이 입양한 딸의 학교에 한 번도 가지 못했던 이유가 재조명 받고 있다.

지난 2018년 방송된 tvN '엄마 나 왔어'에서는 홍석천 부녀의 일상이 공개됐다.

앞서 홍석천은 12년 전 이혼한 누나의 두 자녀, 조카를 입양한 바 있다. 홍석천의 큰 딸은 25살로, 요리를 전공하고 있다. 
 
tvN '엄마 나 왔어'
tvN '엄마 나 왔어'
당시 방송에서 큰 딸 홍주은 씨는 "홍석천처럼 요리를 전공해 꿈을 키우고 있다"며 "처음엔 삼촌이 입양을 하는 게 싫었지만 지금은 1도 후회 안 한다. 도움을 많이 받고 살면서 정도 많이 생겼다"고 말했다.

하지만 홍석천을 아빠라고 부르지 않는 이유에 대해 "아빠라는 말은 생소하다. 해 본 적이 많이 없어서"라고 울먹였다.

이어 "(하지만) 저한테는 정말 고맙고 많이 사랑하는 삼촌이자 아빠"라고 홍석천에 대한 마음을 드러내 보는 이들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스튜디오에서 VCR을 보던 홍석천도 눈물을 보였다. 그는 "입양 후 입학식, 졸업식을 한 번도 안 갔다"며 "유학도 주변 친구들한테 왕따나 놀림거리가 될까 봐 보낸 거다. 학교 근처를 안 갔다. 너무 가고 싶고 사진도 찍고 싶었는데 아이들이 상처를 받을까봐 늦잠 자는 척을 했다. 한 번도 못해서 미안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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