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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굿즈 위한 300잔 해프닝 왜? “지나치게 열광적, 군중심리 경계” 분석 ‘김현정의 뉴스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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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스타벅스 사은품 ‘서머 레디백’을 받기 위해 누군가 커피 300잔을 주문해 그대로 버린 해프닝을 다뤘다.

25일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는 “윤미향 논란, 日반응 (호사카 유지)”, “[정치토크] 한명숙 재심? / 정의연 사태 / 朴사면론 (박범계, 조해진)”, “[행간] 21대 국회 첫 숙제된 공수처”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채널 라이브 캡처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채널 라이브 캡처
‘화제 인터뷰’ 코너에서는 “한번에 커피 300잔 사서 버렸다…알고보니 ‘굿즈’ 때문”이라는 주제를 다뤘다.

지난 주말 여의도 소재 스타벅스 커피점에서 누군가가 커피 300잔을 주문한 뒤에 매장에 그대로 버려둔 채 사라졌고, 알고 보니 17잔을 주문하면 여름맞이 한정판 사은품을 주는데 이를 여러 개 받기 위해서 벌인 행동이었다. 주문 당사자는 자신이 먹지도 않은 걸 주문했다가 버리고 갔기에 비판을 모이는 분위기다.

‘김현정의 뉴스쇼’는 이 해프닝을 분석하기 위해 곽금주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를 연결했다. 그는 “사은품 받으려고 하는 사람들의 심리는 다 있지 않은가. 이왕 커피 마시는 거 모아서 뭔가 물건으로 가지게 되니까. 그런데 이제 올해는 조금 과한 그러한 현상이 일어났다”고 포문을 열었다.

곽금주 서울대 교수는 굿즈 열풍의 이유에 대해 “사은품은 내가 소비한 것에 이거는 공짜로 들어오기 때문에, 이미 내 거라고 생각하는 심리가 있어서, 그래서 못 받게 되면 억울한 심리가 작용하게 된다. 그리고 이러한 것은 굿즈는 이번 여름에만 한다는 메시지를 계속 주게 되니까 사람들은 구매해야 되겠다는 이러한 심리적인 압박감, 이러한 것들이 커지게 된다”고 분석했다.

스타벅스 굿즈에 대해서는 “이제 스타벅스라는 브랜드 이미지도 있는 거다. 스타벅스가 처음에 우리나라에 상륙했을 때 그 라이프 스타일의 효과는 굉장히 컸다. 왜냐하면 매장 자체도 달랐다. 그리고 여기에 들어가는 순간 나는 어디 뉴욕에 앉아 있는 도시적이고 세련되고 이러한 문화를 즐기고 있는 사람처럼 보였다. 특히 인터넷(와이파이)이 처음으로 그때 스타벅스에서 됐었다”고 설명했다.

김현정 PD는 “사실은 어떤 회사의 로고가 찍힌 사은품 받으면. ‘저 로고만 없으면 괜찮겠다’ 우리 이런 얘기들 많이 하는데. 이 경우에는 오히려 그 로고가 찍힘으로 인해서 그 라이프스타일을 내가 영유하는 사람이라는 어떤 가치를 심어준다. 이게 유효하다는 것인가?”라고 물었고, 곽 교수는 긍정했다.

팬덤 경제학에 대해서 곽금주 교수는 “요즘에는 진짜 모든 것들이 다 팬덤인 것 같고. 내가 거기에 팬이 되고 나면 모든 것들이 그냥 다 좋아 보이는 거다. 이러한 게 지금 세계적으로 좀 불고 있는데 우리나라가 특히 이렇게 사람들의 집단성, 군중성이 크기 때문에 더 크게 일어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싶다”고 짚었다.

300잔을 버리고 간 행위에 대해서는 “이제 이렇게 팬덤화가 될 때 가장 경계해야 될 게 너무나 지나치게 열광적으로 되기 때문에. 무조건적으로 이걸 사야 되고, 무조건적으로 이걸 지지해 줘야 되고, 이렇게 군중심리가 일어나버린다. 이러한 부분들을 경계해야 된다. 이렇게 300잔 같은 경우는 너무 과잉이지 않은가. 그래서 아마 여기서 또 하나의 무슨 마케팅 행위가 일어나고 있는 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인터뷰 마지막으로 곽 교수는 “스타벅스 자체에서 이러한 것들을 제한하는 뭔가 아이디어, 이러한 것들을 만들어내지 않는다면 이거는 조금 변질되고 또 여기에 따라서 역효과가 날 수도 있고”라면서 “그래서 이러한 부분들은 경계를 하고 개개인 스스로가 노력을 해야 되겠지만 이것이 어렵다면 기업 자체에서도 한번 고려해 봐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고 지적했다.

CBS 표준FM 아침뉴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는 평일 아침 7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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