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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본색' 길, 아내 보름의 눈물에도 싸늘한 반응…"음주운전 정당화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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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리쌍 길(길성준)이 아내의 응원으로 어렵게 방송에 복귀했지만 시청자들은 냉정했다.

24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아빠본색'에는 음주운전으로 인한 자숙 후 오랜만에 방송에 복귀한 리쌍 길과 그의 가족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길은 방송 출연 계기에 대해 "한 달 정도 집에서 아내가 설득했다. 방송에 나가서 우리 가족을 얘기하고 하음이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길은 아내에 대해 "먼 시골 개울가에서 가재 잡고 개구리 잡으면서 큰 친구다"라며 "순수하고 순박하다. 저랑 성격이 다르다. 나이는 10살 차이가 난다"고 말했다. 
 
채널A '아빠본색' 방송 캡처
채널A '아빠본색' 방송 캡처
길의 아내 최보름씨는 "2016년 '쇼미더머니' 끝날 때 쯤 만났다. 상견례하고 차근차근 결혼식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못하게 됐다. 혼인신고만 하고 가족끼리 간단히 밥만 먹었다"고 밝혔다. 

그는 "친구들은 제가 결혼을 한 지도 모르고 임신을 한 지도 모르니깐 연락을 다 피했다"라며 "만삭 때 순댓국이 너무 먹고 싶어서 맛집을 멀리 찾아갔는데, 손님들이 (남편을) 알아보더라. 사람들이 안 좋은 얘기를 하는 것이 들려서 순댓국을 못 먹고 가게에서 나왔다. 너무 서러웠다. 감정이 북받쳐서 순댓국집 앞에서 울었다"고 토로했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솔직히 사고친 길이 선택한 것도 아내분이고.. 본인이 감수해야겠다고 생각했으니까 결혼한거 아닌가요?만약 길이 차로 사고 당한 사람있었으면 그 사람, 가족들은 지옥속에 살아갔을 거에요.방송나와서 힘들다고 말하는건 아직 그 죄가 얼마나 큰지 모르는 것 같네요(Da*)" "한번실수도아니고 세번은 용서받지못할 잘못인거같다.배우자도 본인이 선택한거고 감정팔이로밖에 안들리던데 그 어떤이유에서든 음주운전은 도로위에 살인마.다른건 몰라도 음주운전 사기 이런사람들 본인이나 배우자들은 영원히 퇴출되야맞다고 생각한다.배우자도 책임에의무가 있다(wngm****)" "한국에서는 음주운전이 너무 가볍게 다뤄지네요 ㅜ 사람 안죽었으니까 그만 용서해주자는 분들도 있던데...기가 막히네요 용서를 해주고 말고가 아니라 죄를 지었던 사람들은 방송에 안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죄 짓고 자숙 한답시고 좀 있다가 얼굴 내미는거 너무 뻔뻔해 보입니다. 누구도 길씨에게 술 마시고 운전하라고 시킨거 아니잖아요 스스로 선택한 일이니 책임도 지셔야죠 ..방송일 말고 다른일 하시고 사세요(khng****)" 등의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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