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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럽발 확진 219명으로 늘어…5차 감염 '2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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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지훈 기자)
뉴시스 제공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발(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19명으로 늘었다. 클럽발 5차 감염자도 2명이나 나왔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3일 정오(낮 12시) 기준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총 219명(남성 173명, 여성 46명)이다.

이는 전날 낮 12시 기준 215명보다 4명 늘어난 것이다.

이 중 5차 감염 사례가 2명 확인됐다. 2명 모두 이태원 클럽 방문 사실을 숨겼던 인천 학원강사에서 시작돼 학원, 노래방, 돌잔치 등을 매개로 퍼진 경우였다.

1명은 경기 하남시 거주 50대 여성으로, 학원강사→학원 수강생→비전플라자 방문 고3 학생→고3 학생 아버지에 이은 5차 감염자다. 학원강사의 제자가 지난 6일 미추홀구 비전프라자 건물 2층 탑코인노래방에 방문했고, 같은 날 노래방을 찾은 고3 학생에 이어 그 아버지가 확진됐다. 이 여성은 고3 학생 아버지의 직장동료다.

또다른 1명은 학원강사→학원 수강생→비전플라자 방문 택시기사(돌잔치 사진사)→돌잔치 참석자에 이은 5차 감염 사례다. 이태원 클럽발 3차 감염자인 택시기사가 사진사로 일했던 부천 라온파티 뷔페 돌잔치 참석자의 가족이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최대 잠복기를 클럽으로 한정한다면 지난 21일부로 지나간 것은 사실이나 1차 감염으로부터 시작된 전파의 연결고리를 찾아나가보니 5차 전파가 2명이 확인되는 등 전체적으로 이태원 클럽에서 발견된 전체 연결고리가 계속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클럽 관련 확진자 219명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 103명, 경기 55명, 인천 40명, 충북 9명, 부산 4명, 경남 2명, 전북 2명, 대전 1명, 충남 1명, 강원 1명, 제주 1명이다. 충북의 경우 9명 중 8명이 국방부 격리시설에 있다가 발생한 사례다.
뉴시스 제공
연령별로는 19∼29세가 121명으로 가장 많다. 뒤이어 30대 32명, 18세 이하 25명, 40대 18명, 50대 12명, 60세 이상 11명 순이다.

감염 경로별로는 이태원 클럽 방문자가 95명이다. 이들의 가족, 지인, 동료 등 접촉자가 124명이다.

권 부본부장은 "최대 잠복기를 클럽으로 한정한다면 지난 21일부로 지나갔지만 4월 24일~5월 6일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더라면 늦었더라도 검사를 받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특히 증상이 있었는데도 검사를 받지 않았다면 두말할 것 같이 반드시 검사를 받아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바이러스가 숙주를 거쳐 나가면서 대부분 적응이 일어나고 숙주의 경우에도 병원체의 방어기재가 작용해 임상적 증상 등이 약해지는 게 통상적"이라면서도 "이런 부분은 좀더 긴 시간의 넓은 지역에 해당하는 얘기다. 한 차례, 한 클러스터에서 보게 되면 현재로서는 왕성한 전파가 계속 일어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지금은 몇(N)차보다는 한시라도 빨리 전파 연결고리를 파악해 끊어나가는 노력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론적으로는 접촉자를 신속한 시기의 90% 이상을 차단하면 유행을 거의 통제할 수 있다. 그렇게 하기 위해 계속 열심히 (숨어있는 확진자를) 찾아나갈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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