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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럽 등 산발적 감염 확산에…서울도서관 1300곳 방역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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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철희 기자)
뉴시스 제공
이태원 클럽, 코인노래방 등을 중심으로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산발적 감염이 지속되면서 정부와 서울시가 합동으로 서울 내 도서관 1300여 곳을 대상으로 방역조치 이행점검 실태조사에 나선다.

공공도서관은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전 세대에 걸쳐 이용되는 시설인 만큼, 코로나19 전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에 방역당국은 방역조치 실태조사를 통해 공공도서관이 코로나19 확산의 진원지가 되지 않도록 점검할 방침이다.

23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시는 합동으로 '생활 속 거리두기' 기간 동안 주 1회 이상 서울 내 공공도서관 1286개를 대상으로 방역조치 사항 이행여부를 점검한다.

방역당국은 이태원 클럽, 관악구 코인노래방, PC방, 주점 등을 통해 서울 곳곳에서 산발적으로 코로나19 감염확산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코로나19 장기유행에 대비해 다수의 사람이 이용하는 공공도서관 등의 방역조치를 확인하겠다는 취지이다.

점검대상은 서울 내 도서관 1286곳이다. 구체적으로 ▲시립 1곳 ▲구립 153곳 ▲사립 6곳 ▲장애인 10곳 ▲작은도서관 1116곳 등이다.

시, 자치구 공무원 등이 2인1조로 점검반을 구성해 주 1회 이상 방역이행 실태를 확인한다. 구립, 사립, 장애인 도서관 등은 해당 도서관이 위치한 자치구 등에서 직접 점검한다.

점검내용은 가장 기본적으로 손소독제와 체온계 비치 여부, 이용자 마스크 착용 확인, 방역관리자 지정 및 보건소담당자 연락망 확보 등 협력체계 구축 여부 등이다.도서관마다 이용자간 2m(최소 1m) 이상 거리두기, 지그재그 식 열람실 자리배치 또는 투명 칸막이 설치 여부, 종사자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출근중단 및 퇴근조치 등이 시행되고 있는지도 점검한다.

특히 공공도서관의 경우, 이용자들이 책이나 자료 등을 검색하기 위해 공용 컴퓨터를 자주 사용하는 만큼 기기 표면 소독 여부 등도 확인한다.

뿐만 아니라 오랜 기간 휴관됐던 열람실, 자료실 등이 개방되면서 급격하게 방문자가 늘어날 수 있는 만큼, 도서관 이용자들이 밀집하지 않도록 공간이 얼마나 확보되고 있는지 여부도 점검한다.

앞서 지난 6일부터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체계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되면서 서울에서는 휴관중이던 문화시설 등이 사전예약제, 일부 공간개방 등 단계적으로 운영이 재개됐다.

서울도서관의 경우 지난 6일부터 24일까지 예약도서 대출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홈페이지를 통해 도서 대출을 신청하고, 도서관을 방문하면 임시대출창구에서 책을 대여하는 방식이다. 1일 최대 300명, 1인당 5권 이내의 책을 2주간 대출할 수 있다. 반납은 도서관 후문 무인반납기를 이용하면 된다. 다만 오는 26일부터는 자료실을 개방해 대출·반납 서비스를 재개하고 6월부터는 방문자 열람을 허용할 방침이다.

이에 서울도서관은 여러 사람의 손길이 닿은 책, 이용자간 밀접접촉 등으로 코로나19 전파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24시간 책 소독, 환기 등 방역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되고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정부와 합동으로 문화시설 방역점검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취지"라며 "책이나 도서관 내 접촉 등을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파될 가능성도 있는만큼 반납한 책도 24시간 소독을 진행하는 등 방역이 안일해 질 수 있는 부분도 확인하고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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