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박원순 "저는 노무현의 영원한 동지…당신이 많이 그립습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시스 제공
박원순 서울시장은 22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1주년과 관련해 "저는 노무현의 영원한 동지"라며 "당신이 떠나고 11년이 되는 오늘, 노무현의 가치와 정신을 다시금 기리고 다짐해 본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당신께서는 생전에 '동지'라는 말을 자주 쓰셨다. 동지는 뜻을 함께 하는 사람"이라며 "당신의 뜻을 따라 생전에 미처 못 다하신 대한민국의 남은 과제를 함께 풀어가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김해시와의 우호교류 협약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경남 김해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 방문했다.

박 시장은 "깨어있는 시민 민주주의의 꿈, 자치와 균형의 지방분권의 꿈, 특권과 반칙 없는 공정사회의 꿈, 동북아평화번영의 꿈까지 사람 사는 세상, 세계가 따르고 본받는 표준선도국가 대한민국의 꿈을 함께 꾸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강물은 굽이쳐 흘러도 바다로 가는 것을 포기하지 않는다'는 당신의 신념은 곧 우리 모두의 신념이다. 당신이 떠나고 11년이 되는 오늘, 노무현의 가치와 정신을 다시금 기리고 다짐해본다"며 "많이 그립다"고 밝혔다.

그는 "당신께서 그리 사랑하던 대한민국도 참 많이 바뀌고 있다. 무엇보다 우리 시민의 힘이 참 단단해졌다"며 "촛불혁명의 힘으로 법을 어긴 대통령을 심판하고 대선과 지방선거, 총선 압승을 통해 민주 진보 정당에게 힘을 실어 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에서도 세계의 표준이 될 만한 성숙하고 수준 높은 시민의식을 보여줬다. 당신이 늘 말하던 '깨어있는 시민의 힘'이 바로 이러한 모습이 아닌가 싶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방자치의 역량도 한층 커지고 있고 어떤 세력이나 권력도 원칙과 상식을 이길 수 없다는 믿음이 우리 사회에 확산되고 있다"며 "과거에는 덮고 숨기고 지나갈 수 있던 일들도 지금은 그럴 수 없는 시대가 됐다. 당신이 꿈꿨던 '특권과 반칙이 없는 세상'은 더 이상 꿈만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남북관계도 평화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이렇게 많은 변화와 발전은 당신이 뿌려놓은 씨앗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우리가 가야할 길이 아직 많이 남아 있다. 남겨진 숙제는 저와 같은 후배들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Tag
#news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