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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학교에선 'KF94'보다 '덴탈마스크'…쉬는시간엔 야외활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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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제공
방역당국이 무더운 여름을 앞두고 KF94보다 수술용 마스크로 불리는 덴탈 마스크를 활용하고 마스크를 벗고 신선한 공기를 마실 수 있도록 쉬는 시간에 야외로 나가는 등 학교에서의 마스크 사용 지침을 내놓는다.

천식 등 호흡기 질환이 있어 마스크 착용 시 건강이 나빠질 수 있는 학생들에 대한 보호 방안까지 포함해 관계부처가 지침을 보완하고 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22일 중대본 정례 브리핑에서 "날씨가 더워지고 교내에 학생들의 다양한 활동이 이뤄지는 과정에서 상시적인 마스크 착용이 어렵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며 "학교라는 장소적 특성과 연령별 특성을 감안해서 학생들과 교사들이 쉽게 이해하고 지킬 수 있는 마스크 사용 지침을 만들어 조속히 배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해당 지침은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중앙방역대책본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보건과 방역, 마스크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관계부처들이 세부 지침 내용을 다듬는 단계다.

실내에서 밀집한 상황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원칙으로 하고 실외 및 체육활동처럼 거리 두기가 가능한 상황에선 마스크를 벗어도 좋다는 큰 원칙을 세우고 세부 사항을 조율하고 있다.

여름엔 KF94처럼 차단 효과가 높은 마스크보다 KF80이나 덴탈 마스크 등의 활용도를 높일 필요가 있고 쉬는 시간 등에는 야외에서 마스크를 벗고 활동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는 게 방역당국 판단이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여름이 되면서 특히 KF94 등 경우에는 굉장히 차단율은 높은 대신에 호흡곤란을 일으킬 수 있다"며 "그것 이하(KF80 등)의 마스크나 수술용 마스크라고 표현하는 덴탈 마스크 등을 좀 더 활용하는 게 좋지 않을까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쉬는 시간 등을 활용해서 야외에서 마스크를 벗고 신선한 공기를 호흡할 수 있는 시간들을 중간 중간에 만드는 것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m 이내 사람들이 밀집하지 않는 야외 활동에선 마스크를 벗고도 무리가 없을 거란 판단이지만 다수가 밀집하거나 실내외를 오가는 경우라면 마스크를 써야 사람 간 전파를 차단할 수 있다.

정 본부장은 "야외라 하더라도 굉장히 밀접되게 사람들이 많이 모이게 되거나 화장실이나 가게 등을 이용해 실내와 실외를 왔다 갔다 하면서 밀폐된 환경을 접해야 하는 경우에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 사람 간 전파를 차단하는 원칙으로 마스크 착용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정부는 천식이나 호흡기 질환 학생들에 대한 세부 지침을 더 손보기로 했다.

정 본부장은 "천식이나 다른 호흡기 질환이 있는 학생들은 마스크가 증상을 악화시킬 수가 있다"며 "조금 더 보호할 수 있는 그런 내용들을 담아서 지침을 보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세종=뉴시스] 임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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