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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응 가장 잘한 나라는 한국"퓨리서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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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광희 기자)
뉴시스 제공
미국 국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가장 잘 대응한 국가로 한국을 꼽았다. 독일 역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미국 여론조사 기관 퓨리서치는 21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미국 국민들의 각국에 대한 코로나 19 대응 평가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은 "훌륭했다"가 25%, "잘 대처했다" 41%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조금 나쁘다"는 22%, "형편없다"는 7%였다.

한국 다음으로 높은 평가를 받은 독일은 "훌륭했다"가 15%, "잘 대처했다" 51%, "조금 나쁘다" 25%, "형편없다" 4%였다. 미국은 "훌륭했다" 10%, "잘 대처했다" 37%, "조금 나쁘다" 22%, "형편없다" 7%였다.

그러나 이탈리아는 "훌륭했다" 6%, "잘 대처했다" 28%, "조금 나쁘다" 36%, "형편없다" 27%로 낮게 평가받았다. 중국은 "훌륭했다" 7%, "잘 대처했다" 26%, "조금 나쁘다" 26%, "형편없다" 37%로 가장 낮게 평가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29일부터 5월5일까지 1주일 간 1만957명의 미국 성인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미국에 대해서는 47%가 코로나19에 잘 대응했다고 답했지만 어느 당을 지지하느냐에 따라 평가가 큰 차이를 보였다. 공화당 지지자들은 71%가 미국이 코로나19에 훌륭하게 대응했다고 말했지만 민주당 지지자 또는 무당파에서는 27%만이 잘 대응했다고 평가했다.

미국인들의 46%는 또 미국이 다른 나라로부터 코로나19의 확산을 늦출 방법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다고 답했고, 38%는 상당한 양을 배울 수 있었다고 답했다. 다른 나라로부터 배울 것이 별로 없었다는 응답은 13%에 그쳤고 아예 없다고 답한 사람은 3%에 불과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대해서도 지지 정당에 따라 평가가 크게 엇갈렸다. 민주당 지지자의 62%는 WHO가 훌륭하거나 잘 대처했다고 평가한 반면 공화당 지지자들은 28%만이 그렇게 평가했다. 또 민주당 지지자 10명 중 8명은 WHO의 코로나19 정보를 신뢰한다고 답했지만 공화당 지지자는 36%만이 신뢰한다고 말했다.

중국에 대해서는 미국민의 84%가 중국의 정보를 별로 믿지 않는다거나 아예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50%는 코로나19 이후 세계 문제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줄 것이라고 답했다.

중국에 대한 부정적 태도가 전반적으로 증가해 미국인의 66%가 중국에 대해 부정적 의견을 나타냈는데 이는 2005년 퓨 리서치 센터가 중국에 대해 조사를 시작한 이후 가장 부정적인 평가다.

한편 코로나19 이후 국제사회에서 미국의 영향력이 줄어들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줄어들 것이라는 응답과 더 커질 것이라는 응답이 똑같이 29%로 나타났고 변함없을 것이라는 응답은 41%였다. 그러나 민주당 지지 성향이 강할수록, 그리고 교육을 많이 받았을수록 미국의 영향력이 감소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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