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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美단체 대표 "이용수, 10년 전부터 정대협 문제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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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제공
미국에서 일본군 성노예 문제 관련 활동을 하고 있는 단체 대표가 피해자 이용수(92) 할머니의 정의기억연대(정의연) 관련 문제 제기에 대해 "근본 질문은 30년 위안부 운동에 대한 반성"이라며 목소리를 냈다.

22일 배상과 교육을 위한 위안부 행동(CARE) 김현정 대표 명의 페이스북 계정에는 "이용수 할머니가 미국에 올 때마다 정대협, 윤미향에 대한 문제의식을 저희에게 털어놓은 지가 벌써 10년이 다 돼간다"는 내용이 담긴 글이 올랐다.

그는 게시물에서 "참다 참다 한말씀만 올리겠다"면서 "이 할머니는 그냥 노인네가 아니다. 끔찍한 경험을 증언하고 일본에서 악의적 극우파들의 공격을 받으면서도 증언과 비판을 이끌어 오신 장수"라고 썼다.

아울러 "(이 할머니는) 위안부 운동이 정파적으로, 조직이기주의로 가는 것을 눈치 채고 정대협에도, 나눔의 집에도 소속되는 걸 거부하면서 독립적으로 활동을 펼쳐왔고 그랬기 때문에 미국에서 눈부신 활동을 할 수 있었다"고 했다.

김 대표는 또 "할머니가 제기하신 근본 문제는 지난 30년간의 운동 방식을 반성하고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 위안부 운동의 대표 활동가가 국회의원이 되는 것이 과연 그 일을 해 내는 방법인가에 대한 질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위안부 활동을 하는 단체가 모금한 기부금을 투명하게 사용했는가도 매우 중요한 문제 제기"라며 "악의적 공격과 동일시해서 할머니를 모욕하지 말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김 대표는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들의 미국 활동을 보조하고 현지에서 관련 활동을 해온 인물로 알려져 있다. 그가 속한 CARE는 지난해까지 가주한미포럼(KAFC)란 이름으로 캘리포니아 기림비 건립 등에 기여해온 단체라고 전해진다.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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