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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사편찬원, '일제강점기 경성 여학생의 운동과 생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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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제공

서울역사편찬원(원장 이상배)은 일제강점기 경성에서 근대적 학교교육을 받았던 여학생의 다양한 측면을 주제별로 조명하는 연구서 '일제강점기 경성지역 여학생의 운동과 생활'을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일제강점기 경성지역 여학생들의 3.1운동 및 광주학생운동 참여와 동맹휴학, 여학생들의 일상공간인 여학교와 기숙사 생활로 인한 시공간 감각의 재편, 여학생에 대한 통제와 이에 대한 거부 양상 등 총 6편의 논문을 수록하고 있다.

김정인 춘천교대 교수는 '일제강점기 경성의 여학생 운동'을 통해 3.1운동부터 1930년대 경성지역 여학생의 정치적 저항에 대해 다뤘다.

소영현 연세대 젠더연구소 전문연구원은 '일제강점기 기숙사의 공간성과 여학생의 이동성'을 통해 학교 내에서 일상의 대부분을 영위했던 경성지역의 여학생에게 여학교와 기숙사가 지니는 의미를 밝히고자 했다.

배상미 튀빙겐대 방문연구원은 학생 간의 친밀한 관계가 퀴어적 성격을 가지고 있음에 주목해 여학생들의 퀴어적 관계가 당사자에게는 어떤 의미였으며, 학교 관계자들은 이를 어떻게 바라보았는지를 '일제강점기 경성지역 여학생들의 퀴어적 관계'를 통해 조명했다.

또 여성의 섹슈얼리티에 관한 담론 안에서는 어떻게 해석되었는지를 규명했다.

소현숙 역사문제연구소 연구위원은 그동안의 학생 규율에 관한 연구가 젠더를 무시한 데 대해 지적하면서 여학생의 일상생활이 어떠한 통제와 규율 아래 놓였고, 여학생에 대한 단속과 규율이 남학생들과는 어떻게 다르게 나타났는지를 조명했다.

이외 이지원 대림대 교수와 예지숙 덕성여대 사학과 교수도 각각 '일제강점기 경성 여학생의 음악 생활', '일제강점기 경성지역 여학생의 체육 생활' 등의 논문을 냈다.

이 같은 내용의 논문을 담은 '일제강점기 경성지역 여학생의 운동과 생활'은 서울 소재 공공도서관 등에 무상으로 배포돼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다.

구입을 원할 경우 서울책방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책값은 1만원이다. 다만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서울책방에서의 현장 구매는 불가능하고 서울책방 온라인을 통해서만 구매할 수 있다.

이상배 서울역사편찬원장은 "이 책의 발간을 계기로 일제강점기 경성지역 여학생에 대한 연구가 활성화돼, 서울 역사의 체계화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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