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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앞두고 캐릭터 붕괴?…송화 안중 없는 익준-치홍의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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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지 기자] 시즌제를 확정 지은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시즌2를 앞두고 갈등을 고조시킬 모양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캐릭터 붕괴(캐붕)가 생겼다는 지적도 받았다.

21일 방송된 tvN 목요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11화에서는 이익준(조정석 분), 안지홍(김준한 분), 채송화(전미도 분)의 삼각관계가 본격적으로 그려졌다.

이날 업무를 마친 뒤 치홍은 송화에게 저녁을 같이 먹자고 했다. 앞서 치홍은 송화에게 고백을 한 바 있다. 분위기 어색하게 만들 거면 싫다고 했지만 "안그런다. 약속하겠다"는 치홍의 말에 결국 함께 식사를 하기로 했다.

함께 엘레베이터를 타고 가는 장면에서는 익준도 등장했다. 익준은 송화와 치홍을 보자 넓은 공간에서 송화의 어깨에 바짝 밀착해 서며 긴장감을 조성했다. 아들 우주에게 가야된다는 익준은 송화의 어깨를 두드리며 인사를 나누고 헤어졌다.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방송 캡처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방송 캡처
 
송화는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치홍을 병원에 데려다줬고, 차에게 내리기 전 치홍은 오늘이 자신의 생일이라고 밝혔다. 송화가 받고 싶은 선물이 있냐고 묻자 그는 "반말 한 번만 해도 되냐"고 물었다. 송화는 당황했지만 "선을 넘지 않겠다"는 치홍의 말에 이내 허락했다. 치홍은 "조심해서 가"라고 말했고 "월요일에 병원에서 보자"라고 송화의 어깨를 토닥였다. 
 
이 장면에 대해서도 시청자들의 의견이 갈렸다. 교수인 채송화에게 이미 선을 넘어버린 것 같다는 불편한 시선과 연하남의 직진이 멋있다는 반응으로 나뉜 것.

하지만 본격적으로 불편한 반응이 시작된 건 신경외과 회식자리에서 였다. 병원 핵인싸인 익준은 신경외과의 회식에 참석했고 이들은 다같은 술을 마시며 진실게임을 했다. 이후 익준이 걸렸고 후배들은 "채송화 교수님한테 단 한번이라도 이성적인 감정을 느껴본 적 있다 없다?"라는 질문을 던졌다. 고민하던 익준은 대답없이 술을 마셨다. 이를 본 치홍과 송화는 미묘한 표정을 지었다.

또다시 익준이 걸리자 첫사랑 질문이 나왔고 익준이 술을 마시려 하자 치홍은 흑기사를 자처했다. 그리고는 "제가 대신 술 마셨으니 소원 얘기해도 되냐"며 조금 전에 한 질문 대답해 달라. 채송화 교수님을 이성으로 느낀 적이 있냐"고 재차 물었다.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방송 캡처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방송 캡처

익준은 결국 "응 있어. 당연히 있지. 그런데 그게 그렇게 궁금해?"라고 답했다. 후배들은 환호했지만 세사람 사이에서는 불편함과 긴장감이 흘렀다. 익준은 술에 만취가 된 후에도 송화와 함께 친구들이 있는 노래방에 가서 고백 노래로 느껴지는 "사랑하게 될 줄 알았어"를 열창했다.

방송 직후 송화와 익준의 러브라인이 매우 설렌다는 반응과 익준과 치홍의 캐릭터가 변한 것 같다는 아쉬움의 반응이 동시에 터져나왔다. 그간의 젠틀하고 배려깊던 두 사람은 사랑 앞에서 신경전을 벌이느라 정작 불편한 송화의 마음은 눈치채지 못했다는 것. 

일각에서는 이혼한지 얼마되지 않은데다 아이가 있는 익준이 20년간 함께 해온 친구이자 첫사랑인 송화를 다시 좋아한다는 설정에도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채송화는 속초 분원에 내려가기로 했고 시즌 2를 위한 갈등은 이날 최고조에 달했다.

채송화가 어떤 선택을 내릴지는 시즌2에서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몇부작인지도 관심을 모으는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1은 총 12부작으로 오는 28일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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